이타주의자가 지배한다
-손해 보고 사는 사람들의 숨겨진 힘
슈테판 클라인, 웅진 지식하우스, 2011
2018/10/26
참 난해한 책이다. 독일인이라 그런가?
그래도 나름 중요한 것을 기록하자면, 지식과 나눔의 시대이기에 이타주의적인 마음으로 지식을 나누어라. 지식은 나눠줘도 잃지 않는다. 자원보다는 정보에 가치를 두는 경제를 ‘무중력 경제’라 한다. 이러한 지식은 소유권을 주장할 수 없다. 예를 들어 구글에 접속한 사람은 정보를 정보와 교환하고 개인의 관심을 주는 대신에 인터넷이 제공하는 모든 것을 받는다.
경제위기는 이기심이 불러오게 되었다. 경제학자 순수이론에 의하면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은 연금술사가 납을 금으로 바꾸듯 이기주의를 공익으로 바꾼다고 주장한다. 결과는 정반대로 나온다. 유튜브와 위키피디아를 보면 대가 없이 자신의 지식과 경험 그리고 연구의 결과를 업로드하며 나누는 것을 보면 희망적인 모습이다.
감정이입과 공감은 타인을 이해하는 통로이다. 캐나다 심리학자인 엘리자베스 던이 600면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선행한자가 더 행복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탐욕의 진화는 맹장처럼 의미를 상실하였고, 탐욕은 목적 없는 모터에 불과하다. 진화이론과 성경 그리고 동양의 철학자들의 예와 주장이 여러 가지로 뒤 섞여 핵심을 잡기가 어려웠다. 결론은 이타주의적인 자가 성공하고 더 행복하다는 것인듯하다.
성경에 의하면 주는 자가 복되다고 하였고,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이웃이 ‘네 겉옷을 달라 ‘하면 주라고 하였다. 게다가 다시 갚을 수 없는 자에게 베푸는 것이 하늘의 복과 상급을 쌓는 길이라고 하였다. 거저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는 것이 핵심이다. 하나님의 사랑을 알지 못하고 받지 못한 자들이 이러한 난해한 주장으로 인해 이기심을 버리고 이타주의자로 바뀔 것 같지는 않다. 그리고 종말의 모습 중 하나가 사랑이 식어간다고 하였고,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적당한 때에 거두리라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적당한 때라 하면 예수님 재림의 때를 말하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