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직장생활의 경험

나의 행복이 중요해!

by 초초잉주의

24살 졸업의 시기와 맞물려

오랜 시간 근무했었던 T 브랜드의 매장에서

관리자로서 일을 하게 되었다.


당시에는 매장 관리직 추천제도를 통해 승급이 되는 과정을 거쳐야 했는데 그 자리 조차도 공백이 나지 않아 몇 달을 기다리고 나서야 직원이 될 수 있었다.

승급이 되자마자 새로운 매장으로 발령이 나게 되었고, 새로운 사람 새로운 환경에서 나는 잘할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새로운 매장에서 적응하는 것이 여간 쉽지 않았다. 같이 적응해야 하는 상대방도 그들의 입장이 있었겠지만 서도, 확실한 건 나 또한 그들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


그때 퇴사를 결심했고, 정말 뒤도 돌아보지 않고 나왔다. 그렇게 1년간 그 회사를 나온 것에 대해 후회할 일이 없었다 (취업이 안되어 9개월 마지막 즈음엔 내가 계속 다녔어야 했나 하는 미련이 남았지만..)


퇴사 후, 얻은 것은 많았다

1. 거기서 일하면서 날아간 나의 시간

자그마치 3-4년을 일했다

2. 온갖 지병들 (스트레스로 인한 여러 질병들이 생겼다.. 여전히 가지고 가야 하는 병도 있다)

3. 터널 증후군 (손목을 쓰는 일이라 팔목이 컨디션이 안 좋을 때면 지금도 아프다)

4. 퇴직금

5. 자유로움

6. 깨달음




어렵게 퇴직하고 나서야 알았다.

다른 건 몰라도, 내가 미련하게 힘든데도 그 일을 붙잡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퇴사 후, 더 넓은 세상이 보였고

내가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내가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돈을 버는 것, 어엿한 직장을 얻는 것, 내 능력을 키우는 것, 멋진 배우자를 만나는 것


중요하다.

하지만, 그것들보다 내가 더 중요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내가 건강해야 좋은 삶을 살 수 있고,

내가 행복해야 나의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남들도 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나에게는 중요한 깨달음이었다.


우리 모두 행복해지기 위해 살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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