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로컬 스타벅스 in 지유가오카
최근 일본의 출장차 카페 / 베이커리 시장조사를 한 경험이 있다.
일본을 출장 외에 2번을 방문을 해보았음에도 도쿄는 처음이었기에 설렌감이 없지 않았다.
오늘은, 일본 도쿄 지유가오카의 로컬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 후기를 남겨볼까 한다.
사람들이 스타벅스를 가는 이유는 무엇 일까?
브랜드? 흔히 사람들이 스타벅스를 가면 된장녀라고 말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한 때, 스타벅스에 근무를 했던 시기에는 직원 할인이라는 명목 하에 많이 갔었던 것 같다.
지금은 스타벅스에서 근무를 하지 않음에도, 스타벅스를 자주 가는 이유는 딱 하나이다.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이기 때문이다.
어느 누구에게 물어보아도 스타벅스가 커피 문화를 선도한다 라는 말에는 어느 정도 동의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외국에 가면 더더욱이 스타벅스를 방문하여 프로모션 음료나 프로모션 MD들을 살펴본다.
일본 스타벅스는 이미, 로컬 스타벅스로 독립을 한 상황이다.
로컬 스타벅스라 함은, 컵 리드 등을 스타벅스라는 브랜드 하에 디자인을 자유롭게 해도 된다는 뜻이다.
지유가오카의 스타벅스도 로컬 스타벅스이기 때문에 컵 디자인이 다른 곳과는 사뭇 달랐다.
오전 한적한 시간의 지유가오카 스타벅스는 사람들이 여유를 즐기고 있었다.
이 매장은, 스타벅스 중에서도 스페셜 매장에 속하는 리저브 매장이다.
매장의 스페셜티 원두를 팔 뿐 아니라 드립으로 커피를 내려주기도 한다.
원두를 3가지가 선택이 가능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식품위생법 때문에 디카페인 커피가 이용이 안되는데, 해외에서는 가능하다.
1. 디카페인 원두
2. 에티오피아 원두
3. 에스프레소 로스트
스타벅스는 에스프레소 로스트가 기본 원두이다.
우리나라에는 기본 원두 외에 에스프레소 초이스라 하여, 에티오피아 원두처럼 스페셜 원두가 존재한다.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의 메뉴는 생각보다 심플했다.
우리나라처럼 여러 종류의 프라푸치노가 있던 것도 아니고, 프로모션 음료도 볼 수 없었다.
칵테일 종류의 음료도 팔기도 했고 드립의 음료도 팔았다.
또한 한쪽에서는 스콘, 크루아상과 같은 간단히 커피와 즐길 수 있는 베이커리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주변을 살펴보니 매장에서 직접 구워서 판매하는 것 같았다.
지유가오카의 스타벅스가 유독 눈길이 갔던 이유는 인테리어이다.
다른 곳도 일본은 몇몇 시그니처 매장이 있어 사진을 찍은 적이 있다.
하지만 지유가오카의 스타벅스는 내 맘에 쏙 인테리어들, 사람들을 하나하나 배려한 인테리어가 눈에 띄어 지인들에게도 사진을 찍어 보내주었다.
전반적인 느낌은 빈티지함이 든다.
의자도 편안한 의자, 책상 테이블 의자 등으로 나누어져 있어
각자가 할 일에 맞춰 맞는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특히 눈에 띄었던 부분이 이것이다.
테라스가 밖에 나무 형태로 의자를 만든 뒤 작은 간이 테이블을 만들어 놓았다.
사람들이 여기서 바람도 맞으면서 소소한 일상의 대화를 하는 것을 엿볼 수 있었다.
테이블은 앞으로 뒤로 당겼다 밀었다 가능하며, 바퀴가 달린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의례적으로 사람들이 일어나면서 테이블을 안쪽으로 밀어 넣고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것은 일본 시민들의 자연스러운 시민의식일 것이라 생각된다.
강아지를 잡아두는 Dog Hook가 참 맘에 들었다.
우리나라는 강아지를 기둥에 묶어두는 장면을 종종 목격했는데
여기는 이렇게 소비자들을 배려한 인테리어가 엿보이는 곳이었다.
사소한 디자인 하나가 섬세하게 느껴진 일본 지유가오카의 스타벅스였다.
커피맛은 추후에 계속적으로 다룰 예정이지만,
일본의 커피는 대부분이 연한 편인데,
유일하게 진한 에스프레소의 향이 느껴지는 커피를 맛볼 수 있는 공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