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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준호 한의사 Dec 04. 2020

가슴답답, 정말 스트레스만이 원인일까?

가슴답답을 유발하는 유발하는 원인이 여러 가지가 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가장 중심이 되는 원인은 바로 스트레스이다. 스트레스는 정신적, 신체적 자극을 일으키는 신체의 반응이다. 더 쉽게 설명하면 외부의 압력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긴장, 흥분, 각성, 불안과 같은 생리적인 반응을 발생시키는데 이때 외부의 압력을 스트레스 요인이라고 한다. 그로 인해서 발생하는 반작용이 바로 스트레스이다. 하지만 스트레스도 다 나쁜 것은 아니다. 적절하게 대응을 하면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고 대처를 함에도 불구하고 불안장애나, 우울을 발생시키면 부정적인 스트레스라고 한다.






부정적인 스트레스로 인해서 신체는 각종 질환을 발생시키기 시작하는데 그중 호흡기의 경우 매핵기와 같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매핵기란 목에 무언가가 걸려있는 것처럼 답답한 증상을 가지게 되는 질환이다. 목에 매실 씨앗이 걸린 것 같은데 뱉고 싶어도 뱉지 못하고 삼키고 싶어도 삼키지 못한다. 이러한 자각적인 가슴답답 증상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검사를 받으면 아무런 이상소견도 나타나지 않는다.



스트레스가 증상을 일으킨다. 


그리고 그 증상이 다시 스트레스를 불러일으키는 악순환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히스테리구라고도 불리는 이 질환은 가슴을 답답하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목에 후추를 뿌린 것처럼 따가운 느낌이 든다. 게다가 이러한 증상이 밤에 더 심해져서 수면을 방해하고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기 시작한다. 이러한 하루가 반복되면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그로 인해서 가슴답답 증상이 또 악화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불안장애와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인 고통도 무시할 수 없다. 대체 왜 아무런 이상소견이 없는 걸까?


아무런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흔히 기관지에 염증이 있거나 부어올랐거나 한다면 흉부 X레이나 검사를 통해서 육안으로 조직에 병변이 있음을 혹은 문제가 생긴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매핵기는 아무런 병변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산소포화도가 감소한 것도 아니라서 아무런 이상소견이 없다고 하는 것이다.



매핵기의 또 다른 발생원인

앞서 설명한 스트레스를 제외하고도 현대에 들어서는 이러한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이 더 늘어나기 시작했다. 먼저 과도한 냉/난방기의 사용을 통해서 건조해진 실내환경이 문제이다. 이렇게 하면 실내 수분이 증발하여 호흡을 할 때마다 들어오는 건조한 공기가 호흡기의 수분을 증발시키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따끔거리고 답답한 증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는 직업적인 특성으로 인해서 유해물질을 끊임없이 호흡하거나 말을 많이 하는 경우도 해당된다. 두 번째로는 생활습관의 변화이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불규칙해진 생활습관을 통해서 면역체계가 불안정해지고 순환기능이 저하되었을 때 증상이 발생하기 쉽다.


가슴답답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먼저 스트레스를 올바르게 해소하고 저하된 순환기능을 개선시켜야 한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취미를 가져 다른 일에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것도 있지만 심호흡을 자주 하는 습관을 들이면 일상생활을 하는 도중 틈틈이 스트레스로 인해서 쌓이는 열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더 해서 호흡을 깊게   해야 하는 요가나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는 것도 좋다. 또한 반신욕이나 족욕을 꾸준히 해주면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더불어 호흡기가 건조하지 않도록 한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주고 실내에 오래 있다면 가습기를 틀어서 습도조절을 해주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 이때 기관지를 보호하고 신경을 안정시킬 수 있도록 허브차를 마셔주는 것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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