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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준호 한의사 Jun 18. 2020

폐섬유증, 초기치료의 중요성과 생활관리법

폐섬유증이란 간질성폐질환에 속해져 있는 증상 중 하나로 간질에 쌓여 있는 염증으로 인해서 섬유세포가 증식하면서 발생하는 것이다. 자가면역질환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특발성폐섬유증이라고 하여 정확한 원인이 알려져 있지 않은 경우도 있다. 이 경우 특히나 예후가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최대한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하고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발성폐섬유증의 경우 명확한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은 질환이다. 그래서 치료도 예후도 굉장히 안 좋기로 유명한데 딱 한 가지 가장 가능성이 높은 요인을 하나 꼽자면 그것은 바로 흡연이다. 호흡기에 바로 들어오는 각종 유해물질이 기관지를 비롯하여 폐포에 흡착되어 염증성 분비물을 대량으로 생성하고 그로 인해 간질조직이 파괴되기가 아주 쉽다. 또한 흡연은 폐 기능을 급격학 저하시키기도 한다. 모든 폐질환에 영향을 끼치듯, 마찬가지로 폐섬유증을 진단받았거나 진단을 받지 않았더라도 필수적으로 필요한 것이 바로 '금연'이다.



폐섬유증 수면과의 연관성?

영국 맨체스터대 과학자들이 주도한 한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수면 시간이 너무 과도하거나 너무 부족할 경우 폐섬유증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야간근무를 주를 이루는 사람이거나 불면증을 앓고 깊은 밤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해당되는데, 우리 생체리듬에 관여하는 단백질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바로 REVERB α 가 이에 해당된다. 이 단백질이 폐섬유증을 유발하는 콜라겐의 생성에 변화를 유발하다는 것이다.


폐섬유증의 진단

폐섬유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흉부 엑스레이 검사와 CT 검사가 필요하다. 초기에는 엑스레이를 통해서도 잘 나타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CT 검사가 필요한 것이다. 후에 더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 조직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진단을 받아도 폐가 굳어지는 것을 완전히 멈추거나 망가진 간질을 원상태로 돌려놓을 수 있는 완벽한 치료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행이 천천히 이루어진다는 점을 이용하여 질환의 발전을 최대한 억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나 특발성 폐섬유증의 경우 진단을 받은 후 생존율이 5년 생존율이 50%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미리미리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충분한 수분 공급이 필요하다. 체온과 비슷한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셔준다. 따뜻한 차를 마셔도 좋다. 민트 혹은 카모마일의 경우 심신을 안정시켜주고 긴장된 근육을 완화시켜주는 데 도움을 준다. 도라지나 모과를 차로 마실 경우에는 기관지 점막을 보호하고 보습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꾸준히 운동을 한다. 폐의 기능을 저하시키지 않고 지속적으로 산소를 신체에 공급하기 위해서는 폐활량을 비롯하여 심폐기능을 강화시켜주는 것이 필요하다. 유산소 운동을 주 3~5회 30분 이상 꾸준히 해주면 좋다. 단, 폐활량이 좋지 못하거나 평지를 걷기 힘들 정도로 체력 상태가 좋지 않다면 무리하게 운동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마스크를 착용한다. 마스크를 착용하게 되면 미세먼지를 비롯한 각종 유해물질을 차단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외출 시 차고 건조한 공기를 대비하는데도 큰 효과가 있는데 마스크를 쓰고 호흡을 하면 따뜻한 공기층을 형성하여 이를 방지해준다. 


 실내환경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외출을 하고 난 뒤 집으로 돌아오면 외투와 옷을 털어서 보관한다. 그 외에 물티슈로 외투를 닦아내도 된다. 옷에 달라붙은 유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서이다. 또한 손과 얼굴 등 외부에 노출된 부위를 깨끗하게 씻고 실내가 건조하지 않도록 습도를 조절해준다. 적절한 환기도 습도 조절과 실내 환기에 매우 중요하다. 습도를 조절할 땐 가습기를 이용하는 것도 좋지만 물을 끓이거나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나서 문을 열어 습기가 거실로 이동하게 해 두는 것도 실내 습도를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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