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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준호 한의사 Apr 15. 2021

기관지확장증과 비결핵항산균의 관계

과거 폐결핵을 앓을 경우 기관지확장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렇게 발생한 기관지확장증으로 인해서 비결핵항산균이 발생하기 쉽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가?








백일해, 홍역, 디프테리아, 폐결핵 등과 같은 질환은 소아 시절에 쉽게 감염될 수 있는 질환이다. 현재는 필수적으로 백신을 맞아야 하는 종목에 포함되어 있는 부분이긴 하지만 여기서 백신을 맞았다고 모두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항체는 기본 10년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 이상이 지났다면 다시 한번 확인을 해보는 것이 좋다. 더욱이 백일해, 디프테리아의 경우 10년마다 백신을 접종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낭포성섬유증이라는 질환에 의한 반복적인 폐의 염증으로 인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낭포성섬유증이란 폐, 간, 췌장 등 신체의 여러 기관을 침범하는 유전질환으로 정상적인 농도의 점액의 발생이 아닌 두껍고 끈적거리는 점액이 만들어져서 염분과 수분이 잘 조절되지 않는 것이다. 주로 태어난 지 1년이 되지 않은 신생아에게서 주로 발생하지만 아동 후기나 사춘기에 발생할 수도 있다.



기관지확장증 증상


기관지확장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바로 가래이다. 과도한 염증성 분비물과 끈끈한 점액의 발생으로 인해서 뱉어도 사라지지 않는 가래가 끊임없이 발생한다. 그로 인해서 드는 강한 이물감으로 기침이 발생하게 된다. 강제적으로 하는 기침은 기관지에 강한 충격과 손상을 준다. 이러한 충격으로 기관지에 결절이 발생하게 되면 염증성 분비물에 의해서 기관지의 근육층과 탄력층이 파괴되기 쉬어진다.


저하된 탄성으로 인해서 기관지는 염증과 가래의 배출에 제한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호흡에서도 불편함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호흡 시에 천명음[쌕쌕거리는 소리]이 발생하기도 하고 심박수가 증가하면서 심장에 무리가 갈 수도 있다. 또한 신체에 공급해야 할 산소가 공급되지 않을 경우 곤봉지 혹은 청색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기관지확장증과 비결핵항산균


비결핵항산균은 결핵균과 나병균을 제외한 균으로 결핵과 유사한 증상을 가지고 있다. 주로 물, 토양, 하천, 

나무 등 자연환경에서 분포하고 있으며 호흡을 통해서 감염된다. 전염성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비결핵항

산균은 과거 폐질환에 의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의 악화로 인해서 체력과 면역력이 저하되면 주

변에 쉽게 분포되어 있는 각종 균에 대한 저항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흔히 기관지확장증에 의해서 비결

핵항산균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비결핵항산균을 가지고 있을 경우 기관지확장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비결핵항산균은 실제로 결핵보다 질환의 호전이 더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순히 약제에 대한 내성이 생긴 것이 아니라 새로운 균이 계속해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비결핵항산균은 자연환경 곳곳에 분포하고 있는 만큼 정수 처리를 해도 살균되지 않을 정도의 강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그저 전염성이 약하고, 우리의 면역력이 더욱 강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만성적으로 폐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은 온수로 샤워를 하는 것이 오히려 더 안 좋을 수도 있다. 또한 샤워기의 사용도 추천하지 않는다.










★STEP1

점액분비 및 섬모운동 촉진, 객담 배출

체내 환경이 건조할수록 기관지가 쉽게 탄력을 잃고, 점액은 점점 줄어들어 가래가 더욱 진득해진다. 이때에는 충분하게 점액을 공급하면서 체수분량을 상승시키고, 섬모 기능은 정상화하며 끈적해진 가래를 환자 스스로 가래를 잘 뱉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STEP2

점액분비 및 섬모운동 촉진, 객담 배출

이미 파괴된 기관지는 다시 회복될 수 없다. 때문에 면역성분의 점액층을 형성해주어 약해진 기관지의 탄력성은 회복해야 하며, 얇아진 점막을 보호해 약화된 기관지의 기능을 회복해주어야 한다.


★STEP3

소화기능 향상 및 체질강화+염증완화

기관지확장증의 예후에 있어서 체형이 매우 중요한 만큼, 약해진 소화기 강화를 통한 체질적인 개선이 필요하다. 약해진 소화기능을 회복해 체력을 보강하고, 가래 생성 억제 및 염증의 안정화를 통해 면역력을 증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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