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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준호 한의사 Dec 13. 2018

다양한 생활 속 알레르기비염 원인 알아두기


알레르기비염을 앓고 있는 사람 중에서는 도시 생활을 하고 있는 경우가 더욱 힘들다. 대기 오염, 기후 변화, 주거환경과 식생활의 서구화 등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이다. 특히 알레르기에 대한 감수성이 높은 어린이의 건강이 급속도로 나빠지고 있는데, 9세 이하 어린이 비염환자는 5년 전보다 29%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표적인 알레르기비염의 원인과 관리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대표적인 알레르기비염의 원인 5가지 및 관리법

1) 집먼지진드기

: 알레르기 질환의 주범인 집먼지진드기는 습하고 따뜻한 곳에서 서식한다. 먹이는 주로 사람이나 동물의 비듬으로 침구, 소파, 카펫 등에 집중 분포하고 있다. 관리법은 다음과 같다.


· 집먼지진드기가 서식 및 번식하지 못하도록 50% 이하로 실내 습도를 조절한다.

· 집먼지진드기가 통과하지 못하는 특수천을 이용한 침구를 사용한다.

· 일주일에 한 번씩 뜨거운 물에 이불을 세탁, 햇볕에 잘 말린 후 깨끗하게 사용한다.

· 일반 진공청소기는 빨아들인 먼지를 뒤로 내뿜기 때문에 미세먼지나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 공기 중의 미립자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헤파 필터가 장착된 청소기를 사용하도록 한다.


2) 애완동물의 털과 비듬 

실내에서 키우는 반려견 등의 애완동물은 아이의 정서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하여 최근 유행하는 측면이 있다. 하지만 애완동물의 털과 비듬은 알레르기비염의 주요한 항원이다. 특히 고양이는 애완동물 중 감작률, 항원 물질에 대한 양성 반응이 가장 높기 때문에 고양이의 비듬, 침, 소변 등에서 발견되는 알레르겐은 고양이를 없애도 수개월 동안 남아 있을 수 있다.


· 비듬, 소변, 타액 등도 알레르겐이므로 애완동물을 자주 목욕시킨다. 특히 애완동물의 소변 등은 발생 즉시 깨끗하게 청소해준다.

· 애완동물이 알레르기비염의 원인이고, 가급적 알레르기 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라면 애완동물을 키우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새로 이사하는 집이 애완동물을 키운 적이 있지는 않은지 확인한다. 


3) 바퀴벌레

바퀴벌레는 습하고 불결한 곳에 서식한다. 먹이는 주로 음식물 찌꺼기이기 때문에 주방의 청결한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 


· 음식물 찌꺼기를 청결히 관리한다. 흘린 음식물은 즉각 청소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포함한 모든 쓰레기는 뚜껑이 있는 밀폐 용기를 이용한다.

· 깨끗하고 청결한 위생관리가 필수다. 집안 구석구석 구충제를 뿌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4) 꽃가루 

꽃가루의 원인은 나무, 잔디, 잡초와 같은 풍매화다. 초봄에는 참나무, 자작나무, 오리나무, 소나무 등, 늦은 봄과 초여름에는 잔디, 목초 등, 가을에는 쑥과 돼지풀, 환삼덩굴과 같은 잡초의 꽃가루가 주로 문제가 된다. 특히 우리나라는 가을철에 알레르기비염이 가장 많다.


꽃가루가 잘 날아다니고 건조하고 바람이 많은 날씨에는 증상이 악화된다. 비가 오는 날이나 바람이 적은 날에는 꽃가루가 잘 날아 다 지니지 못하므로 증상이 감소된다. 


· 가급적 꽃가루가 많은 시즌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오전보다는 오후에 활동하는 것이 좋다.

· 늦봄과 초여름은 꽃가루와 황사가 심하고, 가을철에는 꽃가루가 심한 계절이므로 특히 이 기간 동안 외출을 삼가고, 외출 시 안경과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 꽃가루가 많은 시즌에는 환기를 자제하고,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5) 환경인자

담배연기, 대기오염, 황사, 미세먼지, 찬바람 등도 알레르기비염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이다. 흡연을 하게 되면 비강 점막이 각종 유해 화학물질에 자극을 받아 점막이 붓고 염증이 생기며, 염증 반응으로 인해 콧물이 발생하게 된다. 이런 자극은 코막힘, 콧물 등 알레르기비염을 자극하고 증상을 악화시키게 된다. 대기오염과 황사, 미세먼지, 찬바람 등도 모두 호흡기 점막을 자극해 알레르기비염 증상을 자극한다.


· 담배는 직, 간접흡연 모두 피해야 한다.

· 황사나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시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미세먼지 차단이 가능한 기능성 마스크를 착용한다. 외출 후 실내에 들어가기 전에는 옷에 묻은 먼지를 모두 털어낸다.

· 찬바람이 호흡기에 직접 닿아 자극하지 않도록 마스크나 스카프를 착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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