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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준호 한의사 Dec 07. 2018

습관적 후두염을 예방하는 기본생활수칙









춥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해 감기에 걸리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감기는 감염성 후두염, 급성 비염, 인후통, 편도염, 기관지염 등을 모두 통칭하는 말이다. 이 중 감염성 후두염은 호흡기관인 후두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후두염은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주요 원인이 되는 감염성 후두염과 알레르기, 흡연, 음주, 위산 역류에 의한 비감염성 후두염이 있다. 비감염성 후두염은 성대를 과도하게 사용해 발생하거나, 흡입성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하는 것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만성 후두염의 경우 중년의 과도한 흡연을 하는 남성에게 흔하다.


감기와 동시에 찾아오는 감염성 후두염은 주로 쉰 목소리, 목 이물감을 나타낸다. 여기에 감기까지 걸리면 편도, 인두, 기관지 등에 염증이 동시 다발적으로 오는 경우가 많아 인후통, 기침, 가래 등도 함께 동반된다. 


후두염은 3-7세의 어린이가 잘 걸리는데 초기에는 감기 증상을 보이지만, 감염이 진행될수록 숨소리가 거칠어지면서 쇳소리가 나는 기침을 하고, 더 진행되면 호흡곤란이 온다. 또, 콧구멍이 넓어지는 호흡과 가슴이 쑥쑥 들어가는 호흡을 하게 된다. 기도가 좁아지면서 저산소증 혹은 쇠약감에 빠질 수 있고, 심하면 호흡저하로 사망하는 경우까지 있다.



목에도 휴식이 필요하다

후두염은 발병 부위와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다. 가벼운 후두염은 차가운 증기를 쏘이며 집에서 쉬면 쉽게 호전된다. 우선적으로 목소리를 일부러 내려하지 않고, 성대를 쉬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후두의 염증이 심하다면 들이쉬는 공기를 습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만약에 숨소리가 나빠지거나 가만히 있어도 거친 숨소리가 날 경우 또는 호흡곤란, 저산소증, 불안, 청색증, 창백, 의식의 변화 등이 생길 경우에는 입원이 필요할 수 있다.


특히 소아 연령대에서 발생한 후두염은 크루프로 진행되는 경우가 있는데, 바이러스성 크루프의 약 15%에서는 중이염, 세기관지염, 세균 기관염, 폐렴과 같이 다른 호흡기계로 감염이 되는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발열, 기침이 지속되는 경우 병원을 통해 다시 정확한 진찰을 받아야 한다.


감염성 후두염을 예방하는 방법

1)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하며, 독감 예방 주사를 맞는다.

2) 먼지가 많은 공간에서 생활을 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여 균의 공기 전파를 막는다.

3) 밀폐된 공간에서 생활할 때는 종종 환기를 한다.

4) 손을 깨끗이 씻으면 세균 전파를 막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5) 직접흡연 및 간접흡연은 후두 점막을 자극하므로 피한다.

6) 목이 건조할 때는 물을 자주 마신다.

7) 먼지가 많은 환경에서는 과도한 음성 사용을 피하고, 말을 많이 한 후에는 물을 마시면서 목소리를 쉬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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