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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2장 부정
누구 하나 반기는 이 없이
절로 생겨 절로 난 아이
한 여름 사과 밭 진통 한 번에 움찔하며
야멸차게 소리 한 번 지르지 못하고 태어난 아이
밥 한 끼 먹는 것조차 생사를 걸고 덤벼야 했던
늘 배고팠던 아이
떠나보내는 일이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었던
그 아이
읽고 쓰는 생계형 환쟁이 수리수리마수미입니다. 삶 속 모든 이야기를 글로 토해냅니다. *에세이집 [기록] 2022년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