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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 퇴사했을 뿐인데, 그 자리가 다 내 몫이 됐다

사람이 나간 게 아니라, 시스템이 무너진 거였다

by 수미소

[초퇴사 20화] 요즘 애들 퇴사엔 다 이유가 있다

그는 팀에서 막내였다.

그러다 팀의 선임이 퇴사했다.


공식적인 공지는 없었다.

퇴사한 선임의 자리

그러다 팀의 선임이 퇴사했다.


공식적인 공지는 없었다.

“○○대리 퇴사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메일 한 줄이 전부였다.


하지만 바로 다음 날부터,

그의 할 일은 2배로 늘었다.



---


“이번 주까지만 좀 맡아줘.

곧 사람 뽑을 거야.”

팀장은 그렇게 말했다.


그 '이번 주'는

12주 동안 끝나지 않았다.


신입은 오지 않았고,

퇴사한 선임의 자리엔

그가 앉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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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주말, 85세 어머니를 뵈러 시골로 향합니다. 된장국 냄새, 고추밭의 흙내음, 말 없는 인사 속에 담긴 사랑을 기억하고 기록합니다. 어머니 앞에 서면 나는 다시 아들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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