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교통사고가 나서 그런지 겨울이면 발목이 무척 불편합니다. 종종 걷기 힘들고 심하게 통증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어느 의사 선생님의 말처럼 한번 잃은 질서가 다시 과거처럼 되진 않나 봅니다. 요즘도 다시 조금씩 발목이 아파옵니다. 발목이 아프면 종아리도 더 힘을 쓰고 무릎도 더 힘을 쓰니 한쪽 다리 전부가 아프기도 합니다. 다리의 한 부분이 외상으로 과거와 같지 않으니 다리 전체가 힘든 것이지요. 여기에서 두 가지를 배웁니다. 하나는 우리 공동체의 구성원 하나하나 참 귀합니다. 어느 하나가 무너지거나 약해지면 그 공동체 전체가 힘듭니다. 제 다리와 발목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발목이 아프면 결국 모두가 힘들고 아파집니다. 다른 하나는 그래도 서로 양보하고 안아주면서 걷게 합니다. 느리지만 발목이 아파도 걷습니다. 종아리가 나누어 힘쓰고 무릎이 나누어 힘쓰면서 다른 이 처럼 힘차게 걷지 못해도 걷습니다. 다리에서 더불어 있음을 다시 배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