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서평 쓰기 9
로버트가 랠프에게다 멧돼지인 양 으르렁거렸다. 랠프도 장난을 받아 로버트를 찌르는 시늉을 해서 웃었다. 곧 그들은 덤벼드는 시늉을 하는 로버트를 마구 찌르는 체하였다. 잭이 소리쳤다. ‘에워싸!’ (중략) 로버트는 공포에 질린 시늉을 하며 비명을 지르다가 나중엔 정말 아파서 비명을 질렀다. (중략) 잭은 그의 머리채를 쥐고 창칼을 휘두르고 있었다. (중략) 랠프도 가까이 다가서려고 승강일 하고 있었다. 갈색의 연약한 살점을 한 줌 손에 쥐고 싶었다. (중략) 겁에 질린 로버트가 흐느껴 우는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중략) ‘참 재미있는 놀이였어’. ‘그저 놀이였어’ 랠프는 불안한 어조였다. (p.170~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