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장래희망

글을 쓰다 보면 알게 되는 사실

by 여름옥수수

장래희망은 회사원이 아니었습니다만

회사를 다니고 있어요.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장래희망인

평범한 직장인의 꿈과 일상을 기록합니다.




글을 쓰다 보면 알게 되는 사실

우연히 펼쳐 든 초등학교 생활기록부에 적혀있던 나의 장래희망.

거기엔 한 번도 직장인이나 회사원은 없었다.

거기서부터 시작된 이야기.


15편의 글을 쓰고 나니 알게 되었다.

어릴 적 장래희망을 이루지 못해 실망한 것도 아니고

좋은 사람이라는 장래희망에 들뜬 것도 아니라는 걸.

그저 '나는 나'라는 기본적인 사실을 말이다.


글을 쓰다 보면 웬만한 문제(?)는 해결이 된다고 했던가.

그래, 맞았다.

나는 이미 장래희망인 '좋은 사람'이 되어있었다.

충분히 좋은 사람이고, 더 좋은 사람이 돼가는 과정 속에 있을 뿐이었다.


나만의 고유성을 잊지 말자

우주에 나라는 사람은 오직 나뿐이다.

우린 모두 사랑받아 마땅하고 존중받아 마땅하다.

문제는 이 사실을 자주 까먹는다.


하루가 바쁘게 돌아가서일까. 잊고 지내는 이들도 많다.

그러다 감정이 한 번에 폭발할 수도 있어 조심해야 한다.
너무 늦기 전에 알아차리자.


나 자체로 돌아가기로 했다.

장래희망이었던 작가의 꿈도 놓지 않을 것이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글쓰기 수업을 들어야지.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것도 여전한 장래희망이다.

자주 실수하지만 자주 바로잡으려고 노력할 것이다.

따뜻하고 친절한, 사랑이 많은 사람이 되고 싶다.


회사라는 고마운 배경

먹고살기 위해서,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의 역할 등

뭐든 좋다.

회사를 다니는 이유에 대해 적게는 한 가지 많게는 만 가지.


회사원은 내 인생의 타이틀 중 하나.

회사생활은 인생의 한 과정이고
회사는 내 인생의 배경 장소 중 하나일 뿐이다.


배경이 되어주는 모든 것들에 새삼 고맙다.

그래서 내일 출근도 기대된다.

앞으로 펼쳐질 나의 하루하루가 설렌다.

아, 장래희망에 재미있는 아줌마, 스타일리시한 할머니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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