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사진

by 썸머

26. 1. 19. 월. Pm 5:47.


아침에 먹은 삶은 병아리콩.


이가 시리다. 아프면 그때 비로소 관심이 생긴다. 식후 양치.


8살 작은 아이가 학교 미술시간에 만들어온 26년도 달력. 1월이다.


빨간 머리 앤. 이 사진을 보면 얼굴에 힘이 생긴다.


작은 아이가 하는 걸 곁에서 같이 하다가 내가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들이 있다. 아이 덕분에 보석십자수를 했고 하다가 재밌어서 내가 하고 싶은 빨간 머리 앤 보석 십자수를 하나 사서 완성까지. 파란 하늘이 있어 볼 때마다 상쾌한 그림.


작은 아이가 잘 때 안고 잔 언니 인형.


지난 학기에 아이와 함께 한 150피스 퍼즐들. 내가 좋아하는 빨간 머리 앤이 여기에도 있다. 엄마 취향이 아이에게 고스란히 전달된다.


방학 때도 학기중과 똑같이 학교에 가는 초등학교 1학년. 3시에 조금 이른 하교를 하고 집에 와 어제 만들던 다육이 블록을 완성했다. 혼자 만들고 나서 흡족해 한 딸. 그저 고마움이란 건 이런 것.


라면을 월남쌈에 싸 먹기. 2번째. 첫 번째처럼 좋아하고 그때보다 더 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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