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1. 22. 목. Pm 11:16.
엄마집에서 가져온 쌀 4 가마. 백미 2, 찹쌀 1, 현미 1.
김치도 묵은지 2통 새 김치 2통을 가져왔다. 우리 집 김치냉장고 김치통으로 옮겨 담았다. 엄마집에서 가져온 정읍이모 새 김치는 숙성돼 맛있는 냄새가 났다. 거기에 비하면 저번달에 농협에서 산 절임배추로 담은 우리 집 배추는 숨도 죽지 않은 완전 생김치. 정읍 이모 생김치는 향만 맡아도 맛이 느껴졌다. 올해도 이 김치를 먹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아침에 기록한 데로 오늘은 삶은 병아리콩을 오븐에 구워 먹었다. 바삭한 식감이 좋아 200도로 30분을 구웠더니 크기는 반정도로 줄고 색깔은 선팅을 한 듯 갈색 옷을 입었고 식감은 바사삭 과자식감이 됐다.
내가 병아리콩 사진 찍는걸 옆에서 보던 아이가 동영상으로 떨어지는 거 움직임 있게 찍으면 감성 있고 뭐 뭐 뭐 해 더 좋아라고 했다. 그러면서 병아리콩을 들어 몇 알을 떨어뜨리는 걸 보여주었다. (15시간 후의 기록이라 앞뒤가 바뀌었다. 아이가 병아리콩을 몇 개 들고 떨어뜨리며 말했다) 아이가 생각하고 느끼고 하는 말들은 내가 생각하고 느끼는 것들과 같을 때가 많다. 거기에서 나와 닮았다는 걸 느낀다. 서로 감정과 생각이 통하는 사이. 이해되고 이해하고 싶게 된다.
바삭 병아리콩.
오늘 아침으로는 무 300그람 정도를 크게 썰어 바닥에 깔고 봄동배추 한 다발을 그 위에 놓고 냉동 닭안심 3 덩이를 올리고 저수분으로 끓였다. 그리고 현미밥을 반공기 못되게 올렸다. 간은 된장으로.
그전에 당근, 양파, 셀러리, 토마토가 든 야채수프를 밥공기로 한 그릇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