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사진

by 썸머

26. 1. 24. 토. Am 4:35. 하루 늦게 올리는 오늘의 사진


농협 하나로 마트에서 사 온 땅콩. 생땅콩인 줄 몰랐다. 맛이 풋내가 난다. 게으름에 그대로 먹었다. 그러다 손이 안 가 안 먹게 되고. 어제는 오전에 부엌에 있으면서 땅콩 볶을 생각이 들어 웍에 들어갈 양만 볶았다. 약불에 볶아는데도 금세 껍질이 꺼뭇게 그을리고 맛은 풋내 그대로. 한참을.. 몇십 분을 약약불에 달궈 구워 풋내가 나나 안 나나 할 정도에 불을 껐다. 입에 넣자마자 고소할 정도가 될 때까지 기다리기엔 그때가 올 것 같지 않아서. 이미 생각보다 오래 불위에 있었어서 불을 껐다. 날콩의 풋내가 안나는 걸로 처음 해본 콩 볶기는 마무리. 또 국산 땅콩을 사 먹을 일이 있을까. 의욕 없는 요즘 같아선 쉬운 일이 아니다.


일을 하면 꼬리를 물어 다른 일을 하게 된다. 장 볼 때 큰아이가 좋아하는 감자수프를 만들어 주려고 사둔 감자로 수프를 만들기로 했다. 작게 썰어 물에 삶기. 밀가루와 버터 1큰술씩 볶아 루 만들고 양파 볶고 우유와 물 삶아 으깬 감자 넣고 소금 후추로 간하면 끝. 집에서 만들어 먹는 감자수프는 시판수프 생각이 안 날 만큼 충분히 맛있다.


삶은 감자 몇 개로 한번 먹을 분량을 끓이고, 나머지는 냉장고에. 3번은 더 끓여 줄 수 있겠다.


수프의 시작 버터와 밀가루 볶을 때, 냄비에 물 끓이기. 1리터 통으로 3통 반정도 나온다.


볶은 땅콩. 땅콩 볶으면서 먹은 게 20알 30알. 먹는 재미로 볶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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