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의 고민

by 선여름

나에게 주어진 기회에 대해 열심히 생각해 본다

내가 정말 원했던, 원하는 일일까

아니면 그저 지금 나의 조급함에서 비롯된

섣부른 결정일까

나는 잘 모르겠다

분명 시작버튼을 누른 건 나인데

나도 어제의 나를 잘 모른다

일단 저질러봐야 하나

한발 떨어져서 생각해봐야 하나

그렇기엔 시간과 기회가 기다려주지 않는다

이래서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 하는가 보다

내가 스무 살이라면 고민도 하지 않겠다

누군가는 적지 않은 나이라 하고

또 누군가는 부러울 만큼 어린 나이라고 한다

말하자면 운명론자에 가까운 나는

이것도 다 운명이려니 할까

흘러가는 대로 두면 어떻게 되는 걸까

뭐라도 하다보면 뭐라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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