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사정없이 미울 때

by Asset엄마

마음이 단단하고, 인성이 좋은 아이들의 몇 가지 공통점 중 하나는 화목한 가정환경이라는 연구 결과를 읽은 적이 있다. 부모의 사이가 좋은 가정은 정서적으로 안정적이고 화평한 분위기를 아이들에게 조성한다는 충분히 납득이 가는 결과이다.

막내의 껌딱지 시절


우리 부부는 원수처럼 싸우는 사이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비둘기처럼 너무 다정한 사이도 아닌 그런 평범하고도 적당한 부부사이다. 사실 나는 한 번씩 감정의 파도가 덮치면서 남편이 정말 너무너무 미울 때가 있다. 처음에는 걷잡을 수 없이 화가 나다가 나중에는 밉고 서운한 감정들이 곱씹히면서 그저 저 사람과 한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도 감정이 격해진다.


나는 그 원인을 안다. 아이들이 어릴 때 남편의 도움과 협력이 간절할 때, 그는 한 발짝 뒤로 물러서 있었다. 남편이 내게 보여줬던 제스처는,

" 너 힘든 거 아는데. 우리 부모님도 도와주시고, 장모님도 도와주시고, 이모님도 계시니 나까지 할 필요는 없지 않나. 차라리 난 더 열심히 일하여 경제적으로 더 윤택한 가정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어"였다.


요즘은 남편이 육아를 돕는다는 표현보다는 함께한다는 표현을 하고, 개인적으로 전적으로 맞는 동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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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세 아이들의 성장과정, 엄마로써 느끼는 감정들을 기록합니다. 글쓰기를 통해 자신감을 되찾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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