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의 무게

너에게만 유난히 더 엄격한 잣대

by Asset엄마

둘째와 막내는 3살 차이라 한 달 간격으로 두 녀석의 졸업식을 참석하였다. 세 아이들 다 같은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졸업한 터라 장소도 순서도 모두 익숙하였다. 막내 졸업식 내 옆에 앉으셨던 어머님은 연신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시느라 고개를 제대로 들지도 못하는 모습을 보며, 아마도 첫 아이의 졸업식이 아닐까라고 생각했다. 나도 그랬으니깐.

내 눈엔 잘생긴 아들

첫째가 초등학교를 졸업하던 해는 코로나가 창궐하여 온라인 졸업식을 하였다. 너무너무 서운하였는데, 아이도 같은 마음인지

"엄마, 졸업식이 끝나면 나가기 버튼을 차마 누르지 못할 거 같아요"

아이의 말에 나도 마음이 몽글해졌던 기억이 난다.


첫째의 성장의 이정표마다 나는 아이의 곁에서 응원하고, 아이의 성취에 내가 더 기뻐하고 가슴 벅차오름을 느꼈다. 한편으로는 유난히 첫째에게는 높고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였다.

겨우 초등학교 1학년인 아이가 받아쓰기 시험을 밤 10시까지 준비시켜서 기어이 100점을 맞게 하였다. 아이가 그렇게 가기 싫다던 수영도 주말마다 깨워서 거의 밀어들여 보내시피 하였다. 그만하고 싶다던 바이올린도 초등학교 5학년까지 꾸역꾸역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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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세 아이들의 성장과정, 엄마로써 느끼는 감정들을 기록합니다. 글쓰기를 통해 자신감을 되찾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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