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어린이집 가자요.”
사흘 째 고열로 어린이집에 가지 못하는 첫째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무료한가 보다.
아이는 40도 가까이 열이 오르지만, 밥도 평상시 양만큼 먹고, 열이 있는 아이처럼 늘어지지도 않았다. 그러니 더 집에 있는 게 더 심심한가 부다.
이틀 연속 다니는 동네 소아과에 진료를 받으러 갔었지만, 열은 잡히지 않았다. 막내와 조리원에서 집으로 온 지 일주일 밖에 되지 않아서, 할아버지께서 첫째를 병원에 데려가셨었는데 아무래도 오늘은 내가 함께 같이 가야겠다.
시부모님과 아픈 첫째 그리고 모유수유를 하기에 막내까지 데리고 소아과로 총출동하였다. 어머님께 차 안에서 막내를 봐 달라고 부탁드리고, 진료실에 아이와 함께 들어갔다.
“열의 원인이 명확하지 않아요. 우선 여기서 소변 검사는 하실 수 있는데, 결과는 내일이나 알 수 있어요. 혹시 내일도 고열이 내리지 않는다면, 큰 병원에 내원하시는 게 좋겠어요. 소견서도 작성해 드릴게요”
가슴이 쿵하고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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