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예민한 직감

내 새끼는 내가 제일 잘 알지

by Asset엄마

까칠하고 예민한 오빠에 비해 뭐든지 수월하고 몸도 튼튼한 둘째가 시름시름 앓는다. 그렇게 잘 먹는 밥도 먹는 둥 마는 둥 하는데 그나마 먹고 나서는 죄다 토해낸다. 토쟁이 오빠에 비해 둘째는 아가시절에도 토를 거의 한 적도 없는데 말이다. 뱃속 막내가 하루가 달리 커가는 건지 그냥 내 살인지 배는 하루가 다르게 커가서 움직임도 둔하고 힘든데, 큰 아이 손가락 골절에 이어 둘째까지 아프니 마음이 너무 힘들다.


"청진기 문진 상으로는 별 이상이 없어 보여요. 열도 없고요. 소화제와 장 움직임에 도움을 주는 약을 처방할게요. 아이 상태 보시고 증상이 계속되면 다시 오세요"

혹시 몰라서 병원을 다시 갔지만 둘째가 아픈 원인을 찾아낼 수 없었다.

금쪽같은 토요일 오전을 병원 대기와 진료에 다 사용한 나, 남편, 첫째, 둘째 그리고 뱃속의 막내까지 집으로 돌아왔다.


"누룽지 끓여줄까?"

둘째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침에 몇 숟갈 먹은 흰 죽조차 다 게워 낸 둘째는 배가 고팠는지 맛있게 누룽지를 먹었다. 약을 먹이고, 조금 놀게 한 후 아이가 피곤해하여 낮잠을 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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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세 아이들의 성장과정, 엄마로써 느끼는 감정들을 기록합니다. 글쓰기를 통해 자신감을 되찾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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