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시_2016. 4. 13.
겨울을 그리는남자봄을 노래하는여자
눈보라를 말하지만온기가 느껴지는 그의 글에생명을 부르지만아프다는 그녀의 목소리에시간은제 자리를 내어준다
그를 바라보며 그녀는잎사귀가 떨어진 나무 위로흩날리는 하얀 눈을
그녀를 껴안으며 그는메마른 고목 사이에자라나는 푸른 새싹을
계절의 흐름처럼그의 노랫말따라 흥얼거리고그녀의 목소리를 써내려간다마치처음부터 그랬던 것처럼
세상을 적시고물들인다
먼저 살아간 사람(先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