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지구의 마음과 달의 마음
2025년도 「우리문학」 가을호 시부문 신인상 수상
by
유선미
Nov 2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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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마음과 달의 마음
-유선미
달이 떴습니다.
달은 38만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멀리 있으니, 더 아련하고, 더
아름답습니다. 매일 밤 만나지만, 단 한 번도 품에 안아본 적 없습니다. 다만
매년 서서히 나에게서 멀어져만 갑니다.
그럼에도 나는, 45억 년 동안 변함없이 사랑합니다.
여기, 이곳에서
오늘 밤도 달을 그리워하는 나를,
당신은
알고 있습니까?
사진: 박기현
@pkh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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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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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ch Book
우리를 지나가버리는 것들
14
14 사랑이 지나간 자리, 초록의 기억이었다
15
15 영원이 거짓이라는 걸 이제는 알아도
16
16 지구의 마음과 달의 마음
17
17 첫눈, 모두 처음처럼
18
18 달은 늘 그립고, 눈은 내리지 않고
우리를 지나가버리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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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영원이 거짓이라는 걸 이제는 알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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