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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헤나 Dec 27. 2023

월천병에 걸린 워킹맘, 5만원 벌다!

초보 블로거의 수익 파이프라인 구축 후기



띠링! 5만원이 입금되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줄곧 월급날만 바라보면 살았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월급이 들어오는 것이 아니고 스쳐 지나가는 것이라는 걸 깨닭게되었고 한달 일하지 않으면 다음달 카드비 빵구 나는 상황이 오는 지경에 이르기도 했었습니다. 경력이 차고 먹고 살기 어렵지 않을 정도로 적당한 월급을 벌게 되었지만, 현재는 약간의 저축과 나이에 걸맞는 대출과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시점에서 생존하는 방법은 개미처럼 회사에서 일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은 저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겠죠? 온 나라가 월천병에 걸렸고 저도 그 흐름에 탑승해서 월천을 벌어보겠다고 방법을 열심히 고민하고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첫 결실로 월급이 아닌 나의 첫 부수입 5만원이 입금되어 알림이 도착했습니다.


부동산 투자가에서 블로거가 되기까지!

처음 저의 월급 외 수익 파이프라인으로 부동산 투자를 생각했습니다. 부동산 열기가 뜨거울 때 저도 트렌드에 합류하여 몇백만원짜리 강의를 수강하고 임장도 다니고 지도도 뒤지면서 나만의 부수입을 벌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려고 노력했었습니다. 사실 부동산 투자 공부는 공부 자체가 재미있고 적성에 맞는다는 생각도 들었기 때문에 잘해보고 싶었지만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치게 되었습니다..


부동산에 투자할 돈이 없다.

애키우는 워킹맘이 임장할 시간을 낼 수 없다.


마음 놓고 부동산 투자 공부를 하려니 두가지 조건이 저의 발목을 붙잡았습니다. 사실 전국이 부동산으로 난리일 때 때 추격매수를 해서 더 이상 투자할 돈은 없었고 공부 차원에서 임장을 다녀도 두 아이를 친정 엄마에게 맡겨야하고, 할머니대로 애들 보느라 힘들고 아이들은 하루 종일 티비 봐야 해서 힘든 상황이 발생하더라구요그래서 자의반 타의반 부동산 투자는 조용히 접어두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직장일만 열심히 할 수 는 없었어요! 직장에서 온 인생을 다 바쳐도

정말 내가 거기서 성공할 수 있을지 임원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거기다 임원이 된다는 게 정말 성공한다는 것인지 헷갈리기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내가 매일 하는일 , 나의 특기, 장점, 환경을 골고루 반영하여 할 수 있는 일을 헤보기로 했어요!

워킹맘의 생활 환경 속에서 아이들과 함께 하는 할 수 있는것과 회사 기획팀 근무 경력을 활용하여 글쓰기 능력을 조합하여 블로그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매주 아이들과 여행을 다니면서 찍어둔 사진이 컨텐츠가 될 것 같았고 여행 내용을 블로그에 정보성 글로 정리해서 올리기만 하면 나름 블로그를 운영 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인플루언서 까지는 아니더라도 이걸로 뭘 얼마나 무긍무진한 기회각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시작해보기로 했어요!



블로그를 운영 3개월, 애드포스트 5만원!

블로그 개설은 아주 오래전에 했지만 가끔 일기 형식으로 쓰다가 동기부여가 없다보니 결국 관뒀었는데요!

본격적으로 시작한건  올해 8-9월 부터이고 어설픈 글이라도 업로드를 계속했어요. 블로그 강의도 많이 듣고 인터넷도 많이 찾아보면서 하나하나 실행에 올겨보았고,

저도 모르게 좀 더 업그레이드 된 컨텐츠를 발행하게 되더라구요!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약 3개월이 지나고 나서 애드포스트 수익금이 5만원이 입금되었어요!

처음에는 50원, 그리고 한달 정도된 약 500원 정도 수익이 나더니, 이제 가끔 3,000원도 하루에 수익이 날 때도 있어요.

다른 사람 눈에는 뭔가 짜치는 돈 같아 보이지만 전 월급 외에 돈을 벌어본 경험을 해본적이 없어서 나름 의미가 깊었어요

50원, 100원,500원 등이 하루하루 모이다 보니 결국 5만원이 되는 날이 왔고 실제로 통장이 입금되는 날도 왔네요.


제2의 직업 찾기

부수입 파이프라인을 찾는 이유는 결국 더 나이 들어서도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고민하는 것과 같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월급만큼 벌고 삶에 활력도 불어 넣어줄 수 있는 제2의 직업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여행 인플루언서 한다고 아무 수입도 없는데 대기업을 때려칠수는 없으니 월급만큼 벌게되면 회사를 쉴까 생각해봅니다. 이건 회사를 때려치고  SNS를 하는게 정답이라고 말하는게 아니니 오해는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월1,000병에 걸렸지만 아직 5만원 밖에 못벌어서 결국 전 월천병을 당분간 유지할 예정이에요!

블로그와 부수입 파이프라인 벌어보는 방법에 대해 계속 글로 남겨서 성장 스토리를 기록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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