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생활 10년 차! 소내의 월드 라이프 시작합니다!
집 나가면 고생이라던데?
그 얘기를 참 많이 들었다. 그리고는 한 귀로 흘려버렸다.
집 나가면 고생인지 아닌지는 내가 직접 해봐야 알지! 뭐든 일단 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었는지라.. 그런 말들은 귓등으로 듣고 그냥 흘려버렸다.
그리고 해외생활 이미 어언 10년 차인 나는 이제 알았다.
집 나가면 그냥 고생이 아니다. 개고생이다.
그렇지만 고생과 동시에 함께 얻어지는 것들이 있다.
한국에선 느낄 수 없는 새로운 경험, 남다른 시각, 그리고 다양성을 존중해 줄 수 있는 포용성까지.
원래 잃는 게 있다면 얻는 것도 있는 법이다. 나는 개고생을 택하고 이 많은 것들을 얻어왔다.
나의 첫 해외생활은 십 년 전 일본이었다. 그리고 이어서 호주, 태국, 마카오에 이어서 지금은 현재 카타르에서 생활을 하고 있다. 수많은 나라들을 여행하고 다녀왔지만 내가 잠시 뿌리를 내리고 생활했던 이 다섯 나라들과의 기억은 정말 잊을 수가 없다. 그만큼 소중하고 고마운 나라들이다.
나의 젊은 청춘을 반짝반짝하게 빛나게 해 준 나의 두 번째 고향 같은 곳들,
2010년 나의 첫 해외생활 일본,
2012년 영어공부를 하자! 해서 무작정 떠난 호주,
2013년 덜컥 그냥 갔다가 평생 살고 싶어졌던 태국,
2015년 내가 처음 비행을 했던 첫 날개를 달아준 마카오,
2018년 부터 지금까지 함께 해준 모래바람이 날리는 그 곳 카타르까지!
10년부터 지금까지 해외생활을 멈추지 않고 해왔다. 고생인걸 알면서도 나가고 또 나가고 다시 나갔다. 후회하고 싶지 않아서였다. 여행 같은 인생을 꿈꿔왔기 때문에.
내가 가는 곳마다 길이 되는
여행이 인생, 그리고 인생이 곧 여행
내가 살아가는 이곳이 여행지가 되는 소내의 나만의 World life
내 블로그에 메인에 쓰여 있는 문구다.
일기장에 꾹 눌러쓰고는 내 라이프의 모토처럼 내 마음장에도 꾹 눌러쓴 한 문장이다.
여행 같은 삶을 살고 싶었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살았다. 그랬더니 정말 여행 같은 삶을 살고 있다. 남들처럼 안정된 직장 모아놓은 돈은 없지만 내 인생은 멋진 경험들과 행복한 추억들로 가득하다. 그렇게 나의 소중한 여행 같은 삶은 지금도 ing 현재 진행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