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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내 Jul 06. 2021

외항사 승무원 영어 면접 답변 준비꿀팁!

Part 1. 외항사 승무원 영어면접 답변 준비하기

오늘부터 조금씩 크루라이프 이야기도 끄적여보기로 했다. 비행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부터 승무원이 되기위해 준비해야 했던 모든것 그러니까 정말로 "All about 크루라이프" 승무원 생활에 대한 모든것들을 써내려가기로 했다. 무엇부터 시작해야할지 애매해서 외항사 승무원이 되기 위한 꿀팁(전에 블로그에 적어두었던 것들)부터 하나둘씩 옮기는것부터 시작하기로. 승무원을 준비하는 친구들, 그리고 영어 면접을 준비하는 친구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꿀팁 먼저 시작해서 서서히 크루라이프를 비행의 순간들을 추억해보려고 한다.


외항사 승무원 되는법!
Part 1. 영어 면접 답변 준비하기!

내가 가고싶었던 두회사.. 결국은 이웃나라인 카타르에 입사하게되었지만..


1.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 나를 알아가자, Mind map

먼저 가장 기초적인 것부터 시작을 해보자! 이건 승무원 면접 뿐만이 아니라 어떤 면접을 준비할때도 참 중요하다. 내 자신을 아는것! 내 자신을 잘 모르고 있다면 면접관이 질문을 해도 그 대답에 제대로 답변을 못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게 가장 중요하다.

나는 준비생 시절에 면접준비를 하기전에 가장 먼저 했던게 바로 마인드맵(Mind Map)이다. 내 인생을 고등학교 시절부터 대학생 시절 일본유학 시절 호주유학 시절 등으로 카테고리를 나눠서 그 주제별로 연상되는 것들을 주욱 써내려 갔다.

Ex) 호주시절: 왜 호주를 갔지? -> 영어공부를 하고싶어서 -> 영어공부를 어떻게 해나갔지? -> 공부가 재밌었는지?

뭐 이런식으로 주욱 쓰다보면 정말 끝도 없이 이어진다..ㅋㅋㅋ 그것을 쭉 써내려 가다보면 면접 답변을 만들기가 쉬워진다. 이 마인드맵을 토대로 내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살아왔는지 그 상황에서 왜 나는 그런결정을 내리게 되었는지 등 쉽게 나를 알아갈수가 있다. 그리고 대부분 쓰다보면 그게 면접 질문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참 많다. 정말 뻔한 답이 아닌 나만의 답변을 만드려면 나를 먼저 알고 그에 맞는 답변을 만들어 보는것이 중요함 아주 중요함! 별표 다섯개 꽝꽝꽝


- 적도 알아야겠지! 내가 가고싶은 회사 알아보기

승무원을 같이 준비했던 오빠가 한명 있었다. 영어를 굉장히 잘하는 오빠였는데 영어도 그랬지만 정말 면접때마다 열심히 준비를 해서갔다. 그리고 면접때 면접관으로 부터 우리 회사에 대해서 아는게 있나 있으면 말해보라는 질문을 받았다고 했다. 열심히 공부해 갔던 그 오빠는 회사 설립연도부터 비전 그리고 회사의 취항지를 딸딸 외워간거를 다 얘기하고 나니 면접관이 벙-쩌 있다고 했다. '너 이걸 다 외운거야?'라고 하면서..

나는 그 오빠가 회사의 취항지를 딸딸 외우길래 그런것까지 외워야해? 하며 그냥 웃고 말았는데 나는 그 면접에서 떨어졌고 그 오빠는 붙어서 비행을 아주 잘하고 있다. 물론 회사의 취항지까지 딸딸 외울수는 없겠지만(ex 카타르 취항지는 160개가 넘어요 하하) 그래도 그 회사의 면접을 준비중이라면 그 회사에 대해서 잘 아는건 당연지사!!!

나는 준비생 시절에 중동 항공사에 가고싶어서 늘 중동3사의 회사사이트에 들어가서 업데이트 된 새로운 기사는 늘 스크랩해서 공부를 했다. 영어 기사를 공부하면서 영어 공부도 하고 모르는 단어 체크도 하고 그 회사에 대한 새로운 정보도 배워가면서 1석3조!


나의 첫회사❤


2. 처음부터 답변 만들기가 어렵다면!


- 카테고리 별로 예상질문 나누기

나를 알아가기가 끝났다면 이제 답변을 만들어 보자!

외항사 승무원 면접 예상질문 리스트 정도는 다 있을터이고! 그 질문에 대한 답변 만들기를 이제 한번 해보자! 나는 처음에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예상 면접 질문을 다 취합해서 거의 100개정도 되는 질문을 쭉 나열해서 카테고리 별로 질문을 나눴다.

ex) 카테고리1. [서비스부문] Tell me about your service experience?

카테고리2. [해외 생활 관련] Have you ever experienced cultural differences?


나는 전공관련/서비스경험관련/해외생활관련(해외생활이 너무 많아서 나라별로 또 나눴어요!) 카테고리를 나눠서 그 분야에 나올수 있는 질문들을 주욱 정리를 했다. 그렇게 정리를 하고나니 답변을 만들기가 오히려 쉬웠다. 서비스 관련 답변을 만들다가 전공관련 답변을 만들다가 하다보니 이랬던 기억 저랬던 기억들이 뒤섞이는 바람에 내용을 정리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렇게 카테고리별로 정리를 하고나니 뭔가 더 깔끔하게 답변을 만들기가 쉬웠다. 아까 언급했었던 마인드맵을 기본으로 하면 질문 카테고리를 만들기가 쉽다. 그냥 외항사 기출문제 100문 100답을 그냥 쭉 나열해서 답변을 만드는것 보단 이 방법이 답변을 만드는게 훨~씬 수월하고 쉽기 때문에 먼저 나에게 나올수 있는 질문들을 카테고리별로 나누는 작업부터 하자!!!


- 작문 실력이 부족하다면.. 모방은 창작의 어머니!

처음 면접답변을 만들때에 전혀 감이 안와서 영어 인터뷰 면접 책을 샀다. 그곳에는 정말 기본적인 질문들이 참 많았고 작문실력도 부족했던 나는 그냥 그 책에 있는 답변을 싸그리 베껴서 내 답변노트에 적었다. 이것만 있으면 무슨 질문이든 답변할수 있을것 같아서 그냥 그 답변을 통째로 딸딸 외웠다. 

근데 내 답변의 피드백은 항상 너만의 매력이 없다! 는 것이었다. 왜 일까? 생각을 하다가 아 이 답변노트가 문제구나 싶어서 그 열심히 딸딸 외웠던 답변 노트를 바로 찢어서 버렸다. 그때부터 내가 직접 작문을 하기 시작했다. 근데 처음 시작한 작문의 길은 멀고도 험했다.. 한국어로 답변을 만드는것도 힘든데 영어로 답변을 만들어야 하다니...

그러다가 찢어버린 답변노트가 생각나서 그 답변노트를 다시 주욱 살펴봤다. 다시 살펴보니 이 답변 내용을 토대로 그냥 내 답변을 집어넣으면 되겠구나- 싶었다. 그래서 그 답변의 문맥을 토대로 작문을 다시 시작했다. 내 스타일에 맞게! 그리고 나의 이야기를 집어넣으면! 그것 역시 나만의 답변이 될수 있다!

*작문실력이 안좋은 분들을 위한 팁이에용! 작문 잘하시는 분들은 역시 직접하는게 좋습니닷!


나의 두번째 회사❤


3. 남들과 차별화 된, 나만의 답변을 만들자!


- 다다익선, 경험은 많을수록 좋다! 나만의 에피소드가 있어야해!

영어실력도 중요하지만 그래도 가장 중요한건 내용이다. 이 내용이 내 답변을 나만의 답변으로 만들수 있는 유일한 방법! 이 내용을 만드려면 역시 가장 필요한건 에피소드다. 나만의 에피소드가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없으면 나만의 답변은 만들기가 참 쉽지가 않다.

(ex. 서비스 하면서 힘들었던 순간들은? 내가 받았던 최고의 서비스는?)

이런 질문들에 나만의 경험이 없으면 남들이 말하는 뻔한 스토리의 답변밖에 만들어 질수가 없다. 그리고 내가 직접 경험에서 우러나온 답변은 듣는 사람도 바로 알아차릴수 있다. 이게 내가 그냥 듣고 만들어낸 답변인지 내가 직접 경험에서 우러나온 스토리인지! 그 나만의 스토리를 만드려면 많~은 경험이 중요하다. 그래서 서비스경험 해외경험이 많은 친구들이 그게 이력서 한줄이 추가되었기 때문에 잘 붙는게 아니라 이런 답변의 유니크함 때문이라는것! 확실히 경험이 많은 사람들이 답변내용이 컬러풀 하다! 지금 당장 어디에 나가서 뭘 하라는게 아니다. 지금도 집앞 커피숍에서 일할수 있고 외국인 친구를 사귈수 있다. 서비스 경험을 물어보신다면 내가 커피숍에서 일했던 경험을 쓰면 되고 해외경험을 물어보신다면 내가 외국인친구와 있었던 일화를 소개하면 된다! 어디에서 무슨일을 했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어떤 경험이든 중요하다! 어떤 경험이든 자~알 만들면 답변이 될수 있으니:)


- 약간의 거짓말도 It's okay!

이건 누구든 하고 있는걸지도 모르겠지만?ㅋㅋ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거짓말이 거짓말 티가 나지 않아야 한다는것..! 그리고 완전 거짓말은 아니어야 한다는것! 완전 거짓말이 무슨말인가 하면 정말 없었던 일을 있었다고 말을 하는것이 바로 그게 완전 거짓말.. 그 일이 있으면서 생긴 에피소드를 살짝 변형시켜서 만든말이 바로 그냥 거짓말^^ (요건 그냥 제가 지은말이에요 ㅋㅋㅋㅋ) 예를 한번 들어보자!

ex) 내가 일본에서 일한적이 없다 -> 일본에서 일했다고 거짓말(X)

일본에서 일한적이 있하면서 손님에게 컴플레인 받은적이 없다 -> 손님에게 컴플레인 받은적이 있다 (O)

뭐 이정도일까나? ㅋㅋ 내가 컴플레인 받은적이 있다! 라고 해야 답변의 내용이 생기니까 이런류의 거짓말은 많이 하는 편인데 거짓말을 할때 가장 중요한건!! 거짓말을 하면 그 뒷처리도 생각을 해야한다는것! 내가 컴플레인을 받은적이 있다고 했으면 무슨 컴플레인을 받았는지 그 컴플레인을 어찌 처리했는지 그 내용즘은 생각해 둬야 한다는것! 거짓말이 들통나지 않으려면 만발의 준비를 해야하니 정 없으신 분들이면 거짓말을 조금 보탤수 밖에 없지만? 사실 내가 가진 에피소드를 가지고 만드는게 가장 좋다!




외항사 승무원 되는법
 Part-2 영어 면접 준비하기
2탄도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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