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24
J에게
오늘은 모든 것이 계획대로 이루어진 날입니다.
무리하게 달리며 저를 혹사시켰던 날들과는
사뭇 다르게 살고 있는 요즘입니다.
목표를 위해서라면 나의 정신과 육체를
헌신짝 취급했었던 날들이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그건 제가 제 자신을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 저를 사랑해주신 당신 덕분에
나도 소중한 사람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 자신도 소중하게 다루어야 한다는 걸
그때서야 알게 되었지요.
나 자신을 학대하지도 소홀히 대하지도
않게 된 것은 다 당신 덕분입니다.
그것이 당신이 나를 구원한 방식입니다.
감사합니다. 당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