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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manf Mar 30. 2023

71. 주님은 최고의 아티스트, 우리는 그의 걸작품

프로와 아마추어 차이가 뭘까?

걸작과 습작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누구나 다 알겠지만 누군가가 알아주거나 모르거나에 상관없이 프로는 자기 작품에 대해 완벽함을 기하기에 작품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 끊임없이 수정하고 다시 보고 몇 번을 실패하기를 반복하고 다시 만들며 아주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을 쓴다. 걸작은 거친 원석을 다이아몬드로 세공하는 과정과 비슷한 것 같다. 깨고 다듬고 가공하고 깎고를 끊임없이 반복하고 오래 공들인 후, 가치 있는 다이아몬드가 탄생한다.


죄성이 대물림 되어 태어나고 죄가 득실거리는 세상에서 죄를 교육받고 자라 오직 죄만 저지르는 진노의 자식인 우리를 처음 만들어 주신 하나님 형상으로 회복해 주시는 과정이 이와 같지 않을까?


쓸모없던 거친 탄소는 아무 가치 없는 흑연이 되기도 하고 고가의 다이아몬드가 되기도 한다.

주님은 탄소인 우리를 다이아몬드로 바꾸시는 분이다.
그런데 우리는 주님을 부정하고 따르지 않고 자신의 방식대로 살다가 죽는 스스로를 흑연으로 만드는 삶을 선택한다.

주님이 우리를 다이아몬드로 만들기 위해 인내심을 가지고 깎고 다듬는 동안 우리는 그 전체의 과정을 알지 못하기에 매번 고난이라 여기고 하나님을 원망하고 주저앉아 신세한탄하고 울고 있지는 않은가?

과거의 아픔을 꼭 붙잡고 트라우마에 갇혀 다음 단계로 성장해 나가지 않으려고 나를 억누르지 않는가?

당장 깎이고 다듬어지는 고통이 싫어 쉬운 길을 택하고 편법을 활용해 주님의 의도를 망치고 있지는 않은가?


창조주 주님은 목적을 갖고 우리를 만드셨고 우리를 일평생 다듬어 진정한 걸작인 예수님의 형태로 우리를 만드시는 프로 아티스트이시다.

주님의 완전한 주권하에서 우리가 깨지고 깎이고 다듬어지는 그 오랜 과정이 성도의 삶이고 주님 닮는 다이아몬드로 거듭나는 과정이다.


여태껏 풍요와 편안함과 아무 걱정 없는 삶을 위해 기도해 왔었나?

고난과 어려운 길을 피했고 주님이 초대하신 길을 거부했나?

병을 낫게 하고 아프게 하지 말아 달라 기도했었나?

우리는 자신의 자율의지로 가치 없는 흑연을 만들고 있었다.

우리는 아마추어고 우리가 만든 작품은 습작일 뿐이다.

진정한 프로 아티스트인 하나님께 우리를 기꺼이 내어 드려 기왕이면 한번뿐인 생을, 다이아몬드 걸작품으로 다듬어지는 인생을 살아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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