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진짜 바라던 것들을 놓치거나 참 좋은 것들이 포기가 안 됐다.
하지만 문이 닫힌 것만 같은 그 상황이 더 이상 절망적이지 않는 것은 언제나 주님이 더 큰 기회와 세상을 주신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두 명의 친구를 하루에 만나 들은 간증으로 그날은 이 생각이 더 확고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한 명은 갑자기 말도 안 되는 정부의 법으로 일자리와 살던 곳에서 범죄자 같이 쫓겨나가야 하는 과정 중에, 그래서 낙담이 되고 너무도 불안하고 두려운 와중에 꿈에 그리던 직업 제안을 받고 잠잠히 기도와 공부에 몰입하다 보니 처음에 자신을 곤란하게 했던 그 문제에서 조금씩 해결되었다는 간증.
두 번째 친구는 자신의 커리어가 좋고 돈을 많이 벌긴 했지만 시간이 너무 없어 교회도 멀어지고 영적인 건강을 챙길 수가 없어서 과감히 그 좋은 조건을 다 포기하고 교회로 들어오고 교회의 사역을 시작하고 백수가 되었다.
물론 미래에 대한 걱정이 있었고 돈에 대한 염려도 있어서 두려운 와중이었지만 기도의 시간을 확보하고 사람들과 교류하며 회복하니 갑자기 1주일 24시간 정도만 일하고 이전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직업에 제의가 들어왔다.
창조주이신 우리 주님이 사람인 내가 하는 작은 계획보다 더 큰 계획을 갖고 계신다.
내가 내 눈앞에 당장의 이익이나 좋은 것에 연연할 때, 특히 주님보다 그것들을 더 귀하게 생각하고 시간과 생각을 모두 거기에 할애하고 매달릴 때, 결국 내가 가진 것들이 주님과 멀어지게 할 때, 주님은 그것을 빼앗아가신다. 문을 닫듯이 내 앞에서 그것들을 차단하신다.
나는 깜짝 놀라 그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속상해하거나 울거나 다시 돌려 달라고 애원하거나 불안과 걱정으로 미래를 염려하게 된다.
하지만 주님이 그 문을 닫으신 이유는 단 한 가지다.
나를 주님 앞에 데려오게 하시고 내가 매달리는 것이 부질없는 것을 가르쳐 주시고 나에게 맞는 더 좋은 것을 주시기 위함이다.
이것을 기억하는 한, 내가 세상에서 사랑했던 것들을 잊어버리고 잃는다고 해서 결코 절망적이거나 걱정과 염려에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다.
이 세상에서 나를 가장 잘 알고 가장 사랑하시고 가장 좋은 것을 주실 수 있는 분은 주님 한 분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