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생각해 보면 하나님은 참으로 공평하시다. 살아가는 데 가장 필요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와 하루 24시간이라는 시간을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셨다.
분명히 시간이 주님이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신 선물이라면 영적으로 깨어있는 자에게 주인은 하나님이시고 그 시간에 혼과 육은 영에 순종하고 합을 이루어 주님의 목적대로 살아갈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24시간을 온전히 주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주님의 목적대로 살아갈 수가 없다.
시간을 훔쳐가는 도둑이 있다.
왜 시간을 훔쳐갈까? 그것은 내 혼과 육을 다른 것에 집중해 예수님의 성령인 영을 따르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 결국 내 시간을 훔치면 내가 주님께 합해서 주님의 목적을 위해 살 수가 없으니 주님이 내 안에서 일을 하실 수가 없게 된다.
넷플릭스, 유튜브 영상, 인스타 등 소셜 미디어, 챗지피티 등 우리의 하루에 시간 도둑은 너무도 많다. 할 일 없이 게임하는 시간, 주님을 생각하지 못하게 만드는 바쁜 일들 모두 시간 도둑이다.
결국 시간을 소중히 여겨서 소홀히 보내지 않고 일상에 주어진 관계와 상황이 주님 주셨다는 것을 기억해 집중하고 사는 것이 중요하다. 그 시간이 내가 온전히 주님을 누리고 그의 목적대로 살아가는 것이다.
그렇지만 요즘은 어떤가? 부모들은 휴대폰을 보느라 사랑하는 아기를 품에 안고서도 휴대폰을 사용하고 아이들과 지내면서도 작은 휴대폰에서 시선을 떼지 않으며 건성으로 대답한다.
어른들과 대화하면서 생겨야 하는 어휘력은 어릴 때부터 쥐어주는 디바이스가 대체하고 사랑과 관심을 받고 커야 하는 데 아이나 부모 관계와 시간을 디바이스가 빼앗는다.
디바이스에 빼앗긴 것은 부모와 자녀 관계뿐 아니라 부부관계 친구 관계에서도 동일하다.
또, 휴식하는 동안에도 밥을 먹고 자는 시간에도, 공부해야 하는 시간, 가족들과의 시간도 모두 빼앗겨 버렸다.
빼앗겨 버린 시간 안에는 사색을 할 시간, 의문을 갖고 찾아보고 책을 읽고 사람을 만나 관계하며 세계관이 넓어지는 시간들 모두 포함된다.
시간 도둑에게 시간을 빼앗기기 시작하면 인간을 성숙게 하는 모든 시간을 빼앗기고 무엇보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빼앗겨 버리고 만다. 그리고 짧은 도파민으로 인해 중독이 되어 더 이상 자기 의지로는 그 상황이 문제인 것을 알면서도 빠져나올 수 없는 상태에 이르거나 아예 그 상황 자체가 문제인지도 모르는 상황까지 오고야 만다.
시간 도둑은 시간만 빼앗는 것이 아니다. 마음과 육체의 건강뿐만 아니라 진리도 관계도 모든 것을 빼앗는다. 결국 우리는 영원히 모든 것을 빼앗긴 체 살다가 죽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