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 사람들은 서로를 비난하기 위해 바라본다.

by Momanf



요한복음 8:6 저희가 이렇게 말함은 고소할 조건을 얻고자 하여 예수를 시험함이러라. 예수께서 몸을 굽히사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간음한 여자의 내용에서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의 시선을 두 번 돌리신다.

손가락으로 땅에 무엇을 쓰시면서.

많은 사람들은 간음한 여인에 꽂혀있던 시선을 거두어 예수님을 바라보고

그때 예수님은


요한복음 8:7-8

저희가 묻기를 마지아니하는지라 이에 일어나 가라사대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시고 다시 몸을 굽히사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라고 하시며 다시 예수님께로 시선을 돌리신다.


우리는 서로를 판단하고 정죄하는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상대를 바라볼 때 우리는 우리의 모습은 잘 보지 못한다. 우리도 같은 죄를 저질러놓고는 그것을 잊은 사람처럼 다른 사람은 노려보고 죄를 묻는 모습이 죄성을 가진 우리 모습이다.

서로를 바라보는 인간들은 자기 자신은 죄가 없고 서로를 정죄하느라 바쁜 나머지 문제를 점점 크게 키워나갈 뿐이다.


첫 번째 시선은 비난하던 상대에게서 주께 돌리시고, 두 번째 시선은 '죄 없는 사람들이 먼저 돌로 치라'며 주님께 고정시키신다.

그제야 사람들은 예수님을 통해,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의 죄를 보고 비난하던 죄인이나 내가 다를 바 없는 죄인임을 깨닫게 된다.

그래서 두 사람이 문제가 생겼을 때는, 둘 다 주님을 바라봐야지 서로를 바라봐서는 안된다.

한 사람이라도 주님을 바라봐야 두 사람의 싸움이 줄어든다. 서로를 바라보고 아무리 문제를 해결하려고 나서도 문제는 점점 더 커지고 만다.

두 사람의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기 위해서는 결국 두 사람 다 하나님을 봐야 한다.

그래야 서로에게 향하던 비난은 멈춘다.


요한복음 9:2-3

제자들이 물어 가로되 랍비여 이 사람이 소경으로 난 것이 뉘 죄로 인함이 오니이까 자기 오니이까 그 부모 오니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가 죄를 범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니라.


상대의 비난은 여기서도 보인다. 모든 문제의 원인이 상대에게 있다는 이 가정하에 질문을 던진다.

질문 자체가 잘못되었다. 그 잘못된 질문에 답을 아무리 찾아봐도 잘못된 답만 나올 뿐인데도 우리는 잘못된 질문을 서두에 두고 끊임없이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 증거들을 모으며 그 잘못된 질문인 상대를 비난하는 것에 이유가 있다고 거꾸로 말한다.

애초부터 비난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 아니라 비난할 구실을 만들기 때문에 잘못된 질문을 던지고 잘못된 답을 찾아 상대를 더욱 악랄하게 비난한다.

애초에 질문도, 답을 찾는 방향과 답도 잘못되었기에 작은 것을 보고 확증편향을 하고 작은 것을 보고 일반화의 오류에도 빠진다. 그러니 논쟁의 요지도 흐려져 인신공격이 되고 문제의 핵심을 비켜 나가며 서로가 말이 통하지 않는 지경에까지 이른다.


세상은 이것을 요구한다. 서로 끊임없이 쳐다보며 비교하라고 말한다. 경쟁과 싸움을 조장한다. 그리고 자기가 우위에 서기 위해 상대를 무조건 비난의 시선으로 잘못된 질문을 던져 여론을 조장하고 잘못된 답을 유도해 상대를 매장시켜 버린다.


이 세상은 주님을 보는 사람, 보지 않는 사람 두 분류로 나뉜다.

또 보는 사람 중에서도 주님의 말씀을 내 인생에 유리한대로 나에게 편집하는 사람, 주님의 말씀에 내가 죄인임을 알고 영적으로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인생에 적용하기 위해 자신을 부인하고 원수까지 용서하고 사랑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으로 나뉜다.

그러기에 대부분 인간들이 모여 있는 모든 곳에는 갈등과 싸움이 일어나는 것이 어찌 보면 당연한 듯하다.


요한복음 9:27-33

대답하되 내가 이미 일렀어도 듣지 아니하고 어찌하여 다시 듣고자 하나이까 당신들도 그 제자가 되려 하나이까

저희가 욕하여 가로되 너는 그의 제자나 우리는 모세의 제자라

하나님이 모세에게는 말씀하신 줄을 우리가 알거니와 이 사람은 어디서 왔는지 알지 못하노라

그 사람이 대답하여 가로되 이상하다 이 사람이 내 눈을 뜨게 하였으되 당신들이 그가 어디서 왔는지 알지 못하는도다

하나님이 죄인을 듣지 아니하시고 경건하여 그의 뜻대로 행하는 자는 들으시는 줄을 우리가 아나이다

창세 이후로 소경으로난 자의 눈을 뜨게 하였다 함을 듣지 못하였으니

이 사람이 하나님께로부터 오지 아니하였으면 아무 일도 할 수 없으리이다.


사람은 애초에 진실을 알고 싶어 묻는 게 아니라 말꼬투리를 잡으려고 묻는다. 서로를 보고서는 서로의 말을 들을 생각이 없다. 그런 사람들과 논쟁하고 싸우고 설득하려 들지 말자. 말을 하지 않고 침묵하는 게 가장 현명할 때가 더 많다. 또 어차피 논리적으로 굴어도 마침내 상대는 인신공격에 거짓말과 나를 헤치며 더러운 말만 쏟아내서 나를 파괴하려 할 뿐이다.

나는 그 사람을 바라볼 것이 아니라 침묵하고 하나님을 바라봐야 한다.

그제야 문제해결의 실마리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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