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 성령충만은 마법이 아니다

by Momanf


요한복음 10:17-18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시는 것은 내가 다시 목숨을 얻기 위하여 목숨을 버림이라 이를 내게서 빼앗는 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버리노라 나는 버릴 권세도 있고 다시 얻을 권세도 있으니 이 계명은 내 아버지에게서 받았노라 하시니라.


예수님은 생명을 자유롭게 바칠 수도 있었고 지킬 수 있는 자유의 지도 있으셨지만 아버지의 뜻을 알기에 생명을 내어 드리는 결정을 하셨다. 사람들은 흔히 예수님이 신이라서 쉽게 그렇게 하실 수 있다고 믿지만 육신을 갖고 오신 예수님은 우리처럼 고통과 공포 등 모든 두려움과 슬픔 가운데 온전히 예수님의 자유의지로 결정하셨기에 하나님이 그것을 귀하게 보셨다.


나는 오랜 시간 동안 성령충만이 되면 사랑하지 못할 자를 사랑하고 용서하고 술 챈 사람처럼 기분 좋고 걱정 근심 없는 상태라고 착각해 왔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예수님이 피땀을 흘리며 기도하신 것, 이 잔을 물려줄 수 있으면 물려달라고 인간적인 고백을 하셨던 부분이 마음에 잘 와닿지 않았던 것 같다.

예수님은 온전히 하나님과 연합을 이루셨기에 성령충만하셨을 테니 죽기로 한 그 결심이 조금 쉬었을 것이라 착각했다.


성령이 마법처럼 '짠' 모든 것을 극복하고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이 아니라는 증거다.

그 속에 주님은 언제나 우리가 해야 할 결단과 노력. 이 모든 자율의지로 스스로 선택할 부분을 두신다. 우리를 존중해 주신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내 자율의지로 결단하고 노력하는 것들이 나를 바꾸고 다른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한다. 이것은 내 몫의 십자가다.

예수님의 말씀과 내게 한 계명을 알기에 내 자유의지로 그것들을 선택하는 것, 죄성이 가득 찬 내 마음과 생각은 그것을 하기 싫더라도 주님의 계명을 지키려고 노력하며 내 마음과 반대로 선택하는 것.

그 과정 중에 성령 충만할 때, 내게 성령이 하시는 일은

주님의 말씀과 계명을 생각나게 하시고 내 마음속 생각이나 말, 그 거짓말들에서 분별해 주님의 목소리를 분별케 하시며 나는 그 뜻을 따르고 싶지 않아 마음이 힘들고 쉽게 따라갈 능력과 의지가 없으나 성령님이 따라가고자 하는 의지를 강화시켜 주시고 결단하게 도우시며 나는 힘에 겨워도 반드시 해낼 수 있는데 도움을 주신다.

이것이 성령충만할 때, 내 안에서 도우시는 성령의 힘이다.

그냥 성령이 충만하면 아무 거리낌이나 마음에 힘듦 없이 짠 자동으로 되는 마법이 아니라.


결국 성령충만해야 주님 계명을 지킬 수 있다.

무작정 마음에 감동이 일어나는 것이 성령 충만이 아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성령충만을 위해 전략을 짜야한다.

체력관리, 감정관리를 잘하면 성령충만 할 수 있다.

내가 피곤해지고 배고프거나 아프거나 바쁠 때, 우리는 육체의 한계에 이르기에 성령충만할 수 없다.

그러니 너무 많은 일로 자기를 바쁘고 힘들고 지치게 하지 않아야 한다. 할 일이 너무 많으면 우리는 시간의 중요도를 따지고 쓸모없는 시간, 쓸모없는 사람, 시간 낭비라 생각하게 된다. 이것이 지나치면 가족들이나 사랑하는 사람들마저 함부로 생각하고 인간보다 자신이 해내야 할 일을 더 우선시하게 된다. 무엇보다 일을 우선시해서 이런저런 핑계로 다른 사람에게 화를 내고 상처를 주게 된다.

결국 관계가 끊어진다.

주님은 관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데 체력관리를 못하면 관계가 단절되고 성령충만과는 반대의 삶을 살 수밖에 없다. 결국 체력관리 못하면서 바쁜 것은 나를 외롭게 만들고 죽이는 것과 같다.


두 번째는 마음관리다. 이것은 단순한 내 마음 상태를 말하는 게 아니다.

성령충만이 표현된 방식은 주님 기뻐하시는 것을 분별해 그 뜻을 내 의료 선택하고 나의 지, 정, 의가 모두 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단순한 내 마음의 feeling/emotion은 희로애락 같이 당장에 지나가고 사라지는 감정이고 즉흥적이지만 성령충만한 감정은 주님의 뜻으로 향한 방향과 그 방향대로 가고자 하는 의지가 오래 지속되는 감정이다.

인간의 의지력은 보잘것없어서 단순한 감정과도 같다. 환경과 오고 가는 내 마음 상태에 따라 의지가 쉽게 꺾이고 만다.

하지만 성령충만으로 하나님과 연합된 마음 상태는 +의지 +방향을 성령이 주셔서 오래 지속되는 마음상태. 갈 곳을 알고 나는 할 수 없어도 갈 곳을 향해 의지를 주셔서 오랫동안 하나님의 뜻대로 살 수 있게 해 주시는 분이 성령님이시다.

마음관리는 단순히 오고가는 감정을 붙잡지 않아야 한다. 또 감정도 체력처럼 지치지 않게 자기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정확히 알고 편안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활동을 해야한다. 상대에게 거절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감정의 무게까지 짊어지는 등의 감정을 고갈시키는 행동, 걱정을 지나치게 많이 하는 나쁜 습관을 고쳐야 한다.


주님의 계명인 사랑을 지키려면 우리의 힘으로는 절대로 안된다. 우리는 끝까지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괴물 같은 죄인임에도 끝까지 사랑하시는 예수님 한 분, 그분의 영인 성령의 도움 없이, 성령충만 없이는 절대로 주님을, 나를,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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