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에 대해 알고 나만의 로봇을 직접 만들어 보는 곳
이룸학교 도전형 프로젝트는 학생주도로 프로젝트가 진행되는데요. 최대 10주까지 활동을 계획할 수 있답니다. 로봇제작소 친구들은 10주차까지 프로젝트를 하고 싶어했고, 전문강사님의 도움을 받아 로봇에 대해 기초 이론을 배우고 실습을 통해 다양한 로봇을 만들어 보고, 자신의 로봇을 직접 설계해 보는 것을 프로젝트의 목표로 삼았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로봇 키트를 선정하고 전문 강사님의 서포트를 받으며 한 단계 한 단계씩 차근 차근 로봇에 대해 배워나갔습니다. 로봇의 부품에 대해 배우고, 로봇키트를 가지고 다양한 로봇을 실습해 보고, 로봇 소프트웨어로 프로그래밍도 배우고 ~
무엇보다도 로보틱스 분야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아이들은 이과형 성향이 많았구요, 특히나 INTJ 아이들이 많아 보였어요. 아이들이 친해지는데 시간이 좀 걸렸고, 대략 6주차쯤 되어가니 서로 서로 이야기도 하고 장난도 치고 하더라구요.
전문 강사님의 지도로 배우는 것도 좋았지만 아이들은 문제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스스로 해결하려고 노력하거나, 프로젝트 팀원들끼리 논의하고 문제를 해결하기도 했어요. 어떤 아이는 과거에 배웠던 재료들을 가져와서 더 발전시켜 보기도 하구요. 화장실도 가지 않고 몰입하는 순간이 많았는데 매우 경이롭기 까지 했습니다.
길잡이 교사로 남는 아쉬움, 미안함도 많이 있어요.
매주 토요일 프로젝트 수업이 끝나고 나면, 하루를 회고하며 반성을 하곤 했습니다.
아이들이 하는 이야기를 좀 더 귀울였는가?
아이들이 해보고 싶어하는 것을 어른의 지식과 경험으로 먼저 재단을 하지 않았나?
아이들을 데리고 KINTEX 로보월드 전시회 참관을 하고 싶었는데, 노란버스를 미리 대절하지 못해서 가지 못한 것.... 내년에 기회가 된다면 아이들과 함께 가보고 싶네요.
다음 이야기는 아이들이 만든 로봇, 그리고 이룸학교 성장나눔 발표회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