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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nday Green Club Dec 27. 2020

이 시국에 떠오르는 산업

지속가능성 & 친환경 건축 컨설팅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컨설턴트로서 내가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어떻게 하면 지속 가능한 개발을 할 수 있을까"이다. 누군가의 위기는 나와 같은 직업을 가진 컨설턴트들에게는 기회로 다가왔다.


2020년 한 줄 요약: 부랴부랴 지속가능 경영 전략을 내놓은 기업들


'지속가능성'이란 무엇인가?

사회적, 환경적 가치를 부여하면서 
동시에 경제적 성장을 추구하는 전략


십여 년 전 ‘지속가능성’이 주요 이슈로 대두되면서 이에 대응하는 기업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진취형: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2025/2030년 목표를 정해서 실행하고 가치를 창출하는 유형

신중형: 조용히 계획은 하고 있지만 아직 공개적으로 계획을 알릴 준비가 안된 유형

그린워싱(Greenwashing) 형: 제대로 된 계획은 없으면서 말로만 ‘green’을 외치는 위장 환경주의 유형


앞으로 소비자와 투자자들은 기업들에게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내놓으라고 적극적으로 요구할 것이다. 진취형과 신중형은 그동안 준비해온 실질적인 노력들을 보여줄 때가 되었다. 하지만 마지막 유형에 속하는 자들은 경쟁사들에게 뒤처지지 않도록 분발해야 할 것이다. 친환경 문구만 갖다 붙이면 정말 착한 기업인 것 마냥 거짓 홍보를 하는 ‘그린워싱’에 소비자들은 더 이상 속지 않을 것이다.


지속 가능한 건축물은
더 이상 밸류 애드가 아닌 필수사항


그렇다면 건축물은 어떨까? 경영 키워드 '지속가능성'에 따라, 부동산 투자개발 및 운영 시장도 변화하고 있다. 부동산 개발자들은 이제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와 같은 친환경 건축물 인증만으로는 더 이상 세입자를 유치하고, 투자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어려워졌다. 코로나 이후 사용자의 건강을 최우선시하는 WELL빌딩 인증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내 업계의 거래 실적이 급격하게 늘어났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지속 가능한 건축물 인증은 더 이상 ‘밸류 애드’가 아닌 필수 사항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실내 공기질 모니터링과 같은 ‘소프트 서비스’를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것 또한 중요 해질 것이다.


WELL: 쾌적한 실내 환경과 사용자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고려하는 건축물 인증 (International WELL Building Instit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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