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섹남을 만나려면...
"모든 여자가 진정 원하는 것은 남자들이 다 똑같지는 않다는 걸 증명해 줄 한 남자를 만나는 것이에요." -마를린 먼로
금발에 커다란 가슴의 성적인 매력이 넘치는 미인들이
의외로 불행한 삶을 살다가 가는 경우를 왕왕 보게 된다.
뭐 멀리 갈 것도 없이 마를린 먼로.
그들은 스스로는 원치도 않는 상대에게마저
성적 욕망을 불러일으키고 같은 여성들로부터는 경계와 질시의 대상이 되어
외로운 삶을 살게 되는 수가 많은 것 같다.
요는,
불특정 다수에게 성적으로 어필해서 얻는 이점이 뭐가 있을까.
괜한 지분거림과 희롱의 대상이 될 기회가 더 많다는 것.
착하고 좋은 남자보다는 바람둥이나 선수가 다가올 가능성이 더 많다는 것.
그리하여 점점 더 상처받고 외로워지다가
외로움에 지쳐 잘못된 상대를 선택할 가능성이 많아진다는 것.
결국 불행한 인생으로 마감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
섹시한 것 자체가 나쁘다는 소리가 아니라,
누가 봐도 성적으로 어필하는구나, 하고 느낄 정도의 옷차림이나 행동, 말투를 계속하면서,
그러니까 스스로 자신의 이미지를 그렇게 굳혀 놓고는
나는 왜 매번 이렇게 남자복이 지지리도 없을까, 라거나
가볍게 만나려는 사람들만, 어떻게 나랑 한 번 자 볼까 하고 넘실대는
그런 놈들만 넘쳐난다는 푸념을 늘어놓는 언니들.
내가 가장 섹시하지 않은 모습으로 있을 때에도
내게서 귀신같이 섹시함을 발견할 줄 아는 남자를 만나요.
그런 사람이 바로 요즘 그렇게 유행하는
뇌섹남이에요. 뇌가 섹시한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