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가지고 사랑이 되니
at my most beautiful
내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I count your eyelashes, secretly
네 속눈썹을 몰래 세면서
with every one, whisper I love you
하나씩 셀 때마다 사랑한다고 속삭여.
R.E.M- At my most beautiful
로맨틱한 건 차라리 내쪽이었다.
여자들이 바라는 로망인 로맨틱한 이벤트, 달달한 말들, 깜짝 선물 그리고 손편지.
상대가 해 주었어도 좋았겠지만 내가 하는 것도 꽤나 행복했다.
연애는 함께 시간을, 추억을 우리만의 것으로 아로새기는 작업이니까.
나는 허투루 하기 싫었고
좋은 기억들을 잔뜩 잔뜩 만들고 싶었다.
그 기억들이 언젠가 우리가 헤어져 따로따로 다른 이의 옆에서 하게 될 기억이 된다 해도.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해서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니까.
사랑엔 노력이 필요하지 않지만
그 사랑을 표현하는 것에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이제 만나고 싶지 않다.
그냥 함께만 있어도 좋잖아,라는 말에 내포된 나태함을 이제 눈감아주고 싶지 않다.
사랑하면 좀 움직여.
네 마음을 표현할 방법들을 찾아.
세상엔 평생해도 못할 만큼 함께할 수 있는 좋은 일들이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