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만난다고 들었어요.
어떤 무리에 속했을 때에,
그 많은 사람 중에 결국
서로에게 이끌려
조금씩 조금씩 움직여
정신 차리고 보면 어느샌가 곁에 있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 왜, 언제, 어떻게 이렇게 된 거냐고 물으면
누구도 야무지게 대답할 수 없어
서로 마주 보고 눈만 꿈뻑 거리게 되는 그런 사람들.
나는 나대로 내 빛을 내고 내 소리를 내며 살아가고
그들은 그들대로 그렇게 열심히 살아가다 보면.
결국 한 점에 수렴하게 되어 있는 것 같아.
마음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수십 년이 더 걸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 모든 걸 한 순간에 훌쩍 뛰어넘어 버리는 사람도 분명 존재하니까.
그러니 조급할 것 없어.
누가 먼저 알아봤는가는 중요하지 않아.
결국 곁에 남게 될 사람인지가 중요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