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리콜 시리즈 토크쇼 신제조업의 영민한 루키들 ep.6 (마지막 회)
ENLIGHTEN : 1. (뜻을) 밝히다 2. 빛을 비추다
아마도 제품 자체보다도 환경적 메시지에
공감을 많이 해주셨던 것 같아요.
요즘 코로나로 더 뼈아프게 느끼고 있는
기후변화, 환경문제 등을 해결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5년 전부터 전 세계적으로 있었던 거죠
고쳐 쓰는 게 좋다는 사실
우리 모두 너무 잘 알고 있죠.
막상 고쳐 쓰자면 불편함이 한두 가지가 아니에요.
수리비용이 새 제품 사는 것보다 비싸거나,
그렇지 않으면 수리 과정을 믿기가 어렵죠
다시 쓰는 더 나은 방법을 제안한다는 차원에서
서비스명을 BETTER-RENEW로 짓게 되었어요
리페어 카페 할 때 수리하는 과정은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아요. 또 한 번 리페어 카페에 왔던 아이들은 재차 방문하는 경우가 많아요. 한 번은 강아지가 아끼는 인형의 발을 물어뜯어서 그 인형을 고치려고 온 아이가 있었어요. 그때 제가 3d 펜을 이용해 엉성한 발을 만들어 고쳐줬는데, 그 아이가 정말 기뻐했어요. 이런 경험을 직접 한 아이가 컸을 때는 사람이나 사물을 대하는 태도 모두 달라질 거라고 생각해요
저에게 수리는 어찌 보면 응급처치입니다.
본질적으로 산업 자체가 바뀌는 것이 더 큰 목표죠.
제조부터 유통까지 연결된 혁신을 통해
보다 환경 친화적인 산업생태계가 조성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