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리콜 시리즈 토크쇼 신제조업의 영민한 루키들 ep.5
사실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어요.
상인과 디자이너의 시각이 다를 텐데,
과연 협업으로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을까?
(이우복)
뭔지 모르지만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었는데,
유화성 디자이너와 대화하면서 '내가 해야 될 일이 바로 이거 구나.' 하고 깨달았죠. BY을지로 프로젝트가 끝날 무렵 많은 대화를 했고,
함께 디자인 조명 브랜드를 만들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이우복)
자체 브랜드를 향한 이우복 대표님의
순수한 열정이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또 대표님께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를 충분히 서포트해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이우복 대표님과 함께 라면
한 번쯤 해볼 수 있겠다.’ 생각했죠 (유화성)”
보통 브랜드들은 자체 시설이 있고,
가장 잘 다루는 재료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죠.
AGO의 경우 조금 다른 생산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자체 시설이 없는 대신 로컬 생산 네트워크를 이용하기 때문에 목재, 철재,
유리 등 재료에 구애받지 않고
유연한 디자인을 할 수 있다는 거죠(유화성)
2년 동안 8개의 컬렉션을 개발하는 일정은 ‘미쳤다’고
느껴질 만큼 다이내믹했어요.
그래도 반응이 좋으니 보람이 있습니다.
(유화성)
제가 원해서 시작한 일이지만,
알았으면 다시 못했을 시간이었습니다.
AGO는 이제 시작 단계이지만 앞으로
10년, 20년 지나며 한국의 대표적인 조명 브랜드로 언급된다면 좋겠습니다
(이우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