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장미, 누군가의 별
나는
누군가에게
장미가 되었을까
누군가에게
하늘의 별이 되었을까
어린 왕자 애니메이션을 보다가
어른이 된 왕자의 모습에서 문득 나를 보았다.
나는 어느새 어린아이의 마음을 잊은 채
살아가고 있었다.
마음 깊이 간직해 두었던
나의 동심을 조심스레 꺼내 본다.
가시가 있지만 그래도
난 누군가의 장미라는 것
지금은 어둠 속에
보이지 않을지라도
나만의 별빛을 간직하고 있는
난 누군가의 별이라는 것
그 부분이 참 좋았다.
그리고
나도 나의 장미들에게
조금 더 따뜻해져야지
길들인 나의 장미에 대한 책임이 있으니까
마음을 쏟은 만큼
나의 장미는 더욱 특별해지니까
나도
누군가에게
장미가
별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