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회복 이야기

조용한 감사

by 박나윤

내 안에 사랑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


나는 사랑의 하나님께

사랑과 은혜를 구합니다.


내 힘만으로는 온전히 사랑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럴 때마다


사랑은

앞서 나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


사람의 마음은 서로 같지 않기에
때로 우리는 상처를 주고

받을 수 있다는 것.


이해하려 애써 보아도

도무지
끝내 다 이해할 수 없는
나와는 다른 타인이라는 것을


알려주신다.


그래서

어떤 순간에는
이해했다는 말보다

곁에 머무는
기다림이

더 큰 사랑일지도 모른다


묻지 않았는데

내 충고와 조언 따위로

타인의
마음을 아프게 해서

정말 미안하다.


그 어떤 애정. 염려. 걱정으로

한 말이었다 치더라도
때로는

말보다 침묵이,
조언보다 기다림이
더 깊은 사랑이라는 것을

오늘 배웠다.


그동안 내가 대화를 잘한다고 착각했다.
끝내 닿을 수 없는 마음의 거리를
받아들이지 못했고

자꾸 가르치려만 했다.


오늘에서야
나는 대화의 시작 앞에 서 있는 것 같다.

끝내 닿을 수 없는 마음의 거리를

받아들인다

그리고 그냥 아무 말 없이

곁에 있겠다고 결심한다.


이렇게 부족한 내가
이미 너무 많은 사랑을
받고 살아왔음을 깨닫는다.


그래서


오늘도


조용히


감사의 기도를 올려 드린다.

감사합니다♡

작가의 이전글성장 회복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