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가 출렁이고
바위에 철썩 부딪혀
물보라를 일으킨다.
휘이잉,
거센 바닷바람 소리에
내 마음의 소란이
잠식되어 버렸다.
바람 소리가
물보라가
파도가
내 마음을
덮어주었다.
그리고 블루로드를 따라
아름다운 해안길을
지나오고 나니
밥을 먹고
커피 한 잔 마셨을 뿐인데
파도도
내마음도
정말 기적처럼
잠잠해졌다.
자작자작
하얀 나무가
지금껏 본적 없는
넓디넓은
파아란
벚꽃 바다가
내 마음에 가득 안겼다.
바다를 닮은
지혜로
이제
그렇게
행복의 길로
나아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