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와 수영장 데이트
아침 일찍 눈이 떠졌다.
조식을 먹고 오전 타임에 수영을 했다.
막내가 꼭 하고 싶다던 걸 오늘 드디어
방학이 끝나기 전 함께해서 참 좋았다.
덕분에 나도 수영장 물을 잔뜩 먹으며 함께 웃고,
또 하나의 추억을 쌓았다.
수영을 마치고 로컬 시장에 들러
이것저것 찬거리를 사고,
건강한 집밥 같은 따뜻한 밥 한 끼도 먹었다.
밥심이 나는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발길 닿는 대로 들어간 공원은
햇살이 환하게 웃고 있고
바람이 기분 좋게 불어오는 곳이었다.
봄이 오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
봄이 오는 소리와 촉감,
냄새가 가득했던 하루.
오늘, 참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