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nonce 서울대입구점 입주

by Sunfromkr

nonce 서울대입구점 합격 메일

지난번 창업가들의 마을 nonce에 서류를 지원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최종합격 메일을 받았다. 어찌나 기쁘던지... 서류 > 면접 > 합격의 절차를 거쳐 선별됐으며 이번 입주는 nonce 구성원뿐만 아니라 서울권 대학교의 창업 학회들, 모두의 연구소와 함께하는 연합 베이스캠프이다. 즉, 더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 셈이다.


Screenshot 2024-12-20 141249.png


nonce 커뮤니티 오리엔테이션

KakaoTalk_20241219_212323592_02.jpg

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안 되지만, 현장 분위기는 매우 자유로웠고 피자랑 치킨도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nonce의 문화에 대해 소개하고 앞으로 지내게 될 공간에서의 간단한 생활규칙과 문화들을 쭈-욱 설명해 주셨다.


Screenshot 2025-01-05 161123.png
Screenshot 2025-01-05 161142.png
Screenshot 2025-01-05 161147.png
Screenshot 2025-01-05 161152.png

▲ 무인양품 디자이너가 설계했다는 사무실 공간

앞으로 입주할 사무실에 대해서도 사진을 보여 주셨는데 무려 무인양품 디자이너가 설계했다고 한다. 앞으로 이 공간에서 어떤 사람들과 어떤 일들을 해 나갈 지, 기대된다 :)


사무공간에 대한 설명을 마치고, nonce 구성원 각자의 자기소개 시간을 가졌다. 20여명 남짓의 사람들이 한 사람씩 나와 짧게 자신의 인생 이야기와 앞으로 나아가고 하는 방향 등을 말했다. 한 명, 한 명 어찌나 말을 잘하고 개성있는지... 푹 빠져들었고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그러면서도 하나 걱정 됐던 건... 과연 내가 잘 적응할 수 있을까란 의문? ㅋㅋ 다들 아름아름 알고 있는 눈치였고 나는 이 커뮤니티에서 완전 newbie 포지션이라... 잘 적응해보고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 보자.



베이스캠프 발대식

2025/1/3 nonce, Founders, 모두의연구소, SNUSV, NETX, INSIDERS 6개 연합이 모두 모여 공식적인 발대식을 가졌다

KakaoTalk_20250103_185405670_08.jpg
KakaoTalk_20250103_185405670_02.jpg

우리 nonce의 강영세 대표님, DESKER 이상범 부사장님, 베이스벤처스 신윤호 대표님이 연사로 참여해 자리를 빛내주셨다. 이 분들의 노력과 헌신으로 우리가 이렇듯 좋은 환경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여정에 도전할 수 있음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훗날 성공의 궤도에 오르면 나 또한 후배들이 뛰어 놀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마련해 줘야겠단 다짐을 해본다.


KakaoTalk_20250105_180640714.jpg
KakaoTalk_20250103_185405670_01.jpg
KakaoTalk_20250105_180640714_01.jpg

그리고, 마지막으로 느낀 건 역시 난 인싸 재질은 아니다... 아직 아무랑도 친하지 않으니.. 강영세 대표님께 감사 인사를 남기고 떠났다. 붙임성 좋은 성격들이 부럽긴 하나, 나는 내 모양에 맞게 네트워킹하는 시간을 줄여 내가 커뮤니티에 기여할 수 있는 실력을 쌓는 시간을 더 챙겼다. (근처 카페에서 열심히 사업기획을 하고 작업하는 시간을... 가졌다!)

후에 이들과 교류하고 소통할 때 도움이 되는 말이나 행동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자는 전략을 택한 것이다.




nonce 주민들을 만나고 집으로 가는 길, 깜깜하고 추운 길을 걸었지만 마음은 내내 따뜻했다. 내가 사업에 뜻을 갖고 주위에 알리기 시작할 때쯤 nonce의 합격 메일을 받았고, nonce 주민들을 만나고 서로를 소개하고 알아가는 시간에서 느낀 에너지가 여운에 남는다.


사업 시작을 알리고 주위 여러 사람들에게 응원을 받고, nonce를 통해 창업을 위한 최적의 환경과 동료들을 만나게 됐다. 이렇게 좋은 환경에 있는만큼 부단히 노력해서 이를 사회에 환원하고싶다. 응원해준 사람들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실망을 남기고 싶지 않다. 보여주자.



서시 /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따신 마음으로 집에 들어가는 길, 내 감성은 like 윤동주... ㅋㅋㅋ

감사합니다!


#nonce #startup #서울대입구역점

keyword
일요일 연재
이전 17화부트스트래핑(Bootstrapp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