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 없이 데스크톱을 자동화하다
바탕화면에 떠 있는 수많은 파일들을 보면서
"아,AI가 알아서 정리 해주면 안 되나"라고 생각해본 적 있으신가요?
이제 그게 현실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Anthropic이 Claude Cowork이라는 기능에 대해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이제 막 한달이 조금 넘은 이 새로운 기능에 대해서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Claude Cowork의 기능 출시는 Openclaw의 탄생을 조금 앞당겼다고 생각합니다.
‘ 컴퓨터 제어권 ‘을 AI에게 제공하면 얻을 수 있는 수 많은 가능성을 인간이 깨닫게 해주었거든요.
Cowork의 핵심은 간단합니다.
여러분의 컴퓨터에 있는 특정 폴더에 직접 접근해서 파일을 읽고 수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폴더 정리해줘"라고 말하면, AI가 정말로 직접 정리를 진행합니다.
기존에는 Python 스크립트를 짜거나, n8n 같은 자동화 도구를 배워야 했던 일들을 이제는 대화만으로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Cowork는 claude max 요금제 이상만 바로 사용 가능 하며, pro 요금제는 사용 대기를 신청해야 합니다.
Cowork는 Claude 데스크톱 앱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웹 버전에서는 지원되지 않습니다.
데스크톱 앱을 설치하면 좌측 사이드바에 "Cowork" 탭이 보입니다.
Claude 데스크톱 앱 설치
좌측 사이드바에서 "Cowork" 클릭
작업할 폴더 지정 (지정된 폴더에서 AI는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습니다.)
자연어로 명령
1. 진행 상황
AI가 작업을 단계별로 나눠서 진행합니다. 계획을 세우고 할 일을 나열하는데, 이 과정을 오른쪽 위의 진행 상황 패널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컨텍스트
작업에 필요한 정보와 도구들이 표시됩니다. 웹 검색 결과나 관련 스킬 등이 여기에 쌓입니다.
AI는 MCP를 활용하거나, 이미 저장된 스킬을 활용합니다. 그리고 무엇을 활용하게될 때 오른쪽 ‘컨텍스트’에 저장됩니다.
3. 작업 폴더
최종 결과물이나 참고한 폴더 내용이 이곳에 저장됩니다. AI는 지정된 작업 폴더 안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다릅니다.
스킬은 "방법", Cowork는 "실행"입니다.
둘을 함께 쓰면 더 강력합니다. 스킬로 "보고서 포맷"을 정의해두고, Cowork로 "폴더의 회의록을 보고서로 만들어줘"라고 하면, 정해진 포맷대로 자동 생성됩니다.
아래는 제가 직접 Cowork를 활용해 만든 프로젝트들입니다.
"구독한 유튜브 채널에 새 영상이 올라오면 Slack으로 알림 받고 싶어."
이 한 마디로 시작해서, Cowork가 다음을 만들어냈습니다
[ Cowork이 만들어준 것들 ]
YouTube Data API 연동 코드
Slack Webhook 알림 전송 기능
GitHub Actions로 1시간마다 자동 실행
채널 추가/제거가 쉬운 JSON 설정 파일
저는 참고로 python을 사용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프로젝트는 모두 python으로 제작되었죠.
실제 제 slack에 오는 알람은 이렇습니다.
제 개인 slack은 한 시간마다 한 번씩 자동으로 돌면서 제가 구독한 영상이 있다면 알람이 옵니다.
그리고 그 알람과 함께 이 영상을 블로그에 쓰기 적합한지 여부도 알려주죠.
이 기능은 클로드 api를 연결하였는데, 이 모든 코딩을 자연어로만 해결했습니다.
아, slack 연결도 cowork이 해줬습니다.
"내가 구독한 AI 유튜브 채널들과 비슷한 채널을 자동으로 찾아서 Notion에 정리해줘."
이 한 마디로 Cowork은 저에게 아래 일을 해주었습니다.
기존 구독 채널의 "추천 채널" 섹션 분석
품질 필터링 (구독자 1만+, 영상 10개+)
Notion DB에 "검토 대상" 채널 자동 저장
매일 오전 9시 자동 실행 + Slack 알림
이 자동화는 제가 구독하고있는 채널과 유사한 채널을 매일 아침마다 찾아서 알려줍니다.
덕분에 저는 새로운 트렌드를 더 빠르게 알아갈 수 있죠.
매일 새롭게 추천되는 채널들은 자동으로 노션에 정리됩니다.
저는 추천된 채널을 선별하여 다시 slack알람에 집어넣죠.
솔직히 말하면, Cowork도 완벽하진 않습니다.
Cowork를 사용한다는 것은 AI에게 컴퓨터 제어 권한을 주는 것입니다. 파일을 읽고, 쓰고, 삭제할 수 있고, 더 나아가 로그인까지 할 수 있게 됩니다. 개인 정보가 외부로 노출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민감한 정보가 있는 폴더는 연결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베타 버전이라 기능이 동작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무엇보다 너무 느립니다. 느린 만큼 토큰도 많이 소모됩니다. Pro 플랜에서는 토큰이 너무 빠르게 소모되어서, 제대로 사용하려면 Max 플랜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단순 정리나 변환은 잘 되지만, 복잡한 조건이 들어가면 실수할 때가 있습니다. 중요한 파일은 백업해두고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owork가 보여준 것은 의미 있습니다.
업무 자동화는 그동안 개발을 아는 사람들의 영역이었습니다.
Python 스크립트를 작성하고, n8n을 학습하고, Claude Code를 사용하는 환경은 비개발자에게 낯선 세계였습니다. 이걸 회사에 도입하려면 많은 돈과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Cowork는 개발 전문 인력이 아닌 사람들도 자연어만으로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물론 지금은 베타 버전이고, 불안정하고, 제약도 많습니다만 ChatGPT도 처음에는 그랬습니다.
지금은 일상에서 당연하게 쓰이고 있죠. 에이전트 AI로 업무를 자동화하는 것도 곧 당연해질 것입니다.
그리고 Cowork 기능은 openclaw의 탄생을 좀 더 앞당겼다고 생각합니다.
Cowork에서 경험한 "AI에게 제어권을 주는 것"의 가치를, 언제 어디서든 활용할 수 있도록 확장한 것이 ‘openclaw’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