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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NGFABIO May 27. 2023

Beats Studio Buds+

2023.5.19 작성


애플의 비츠 라인은 에어팟 만큼 인기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매우 특별한 브랜드입니다. 애플은 변화해가는 음악 비즈니스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위해 한 기업을 인수합니다. 애플은 돈이 많은 회사라서, 애플뮤직을 준비하기 위한 인력을 스카웃하기 위해 아예 회사를 사 버린 것입니다. 


비츠 바이 닥터 드레는 그렇게 애플의 뮤직 라인에서 헤드폰과 이어폰 제품 라인엄이 되었습니다. 비츠 핏 프로(Beats Fit Pro)라는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은 그런 점에서 매우 흥미로운 제품이었습니다. 에어팟 프로1보다 저음이 강조되면서, 실리콘 윙이 있어 귀에 장착이 좋았습니다. 에어팟의 많은 편의기능을 유지하면서 안드로이드도 공식 지원하였습니다. 


비츠 라인은 애플이 일종의 세컨 라인으로서 에어팟 이외의 시장을 포용하는 브랜드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비츠 스튜디오 플러스는 비츠 스튜디오의 업그레이드 버전입니다. 비츠 스튜디오는 10만원 초중반대 공격적인 가격으로 ANC가 지원되며, 안드로이드/아이폰 동시 지원으로 회제가 되었던 이어폰입니다. 에어팟이 프리미엄 제품의 대명사가 되었을때, 보급형 시장을 애플 브랜드를 다치지 않고 진출할 수 있도록 해 주었죠. 음질이 썩 좋은편은 아니었지만, 다양한 색깔과 저렴한 가격대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번 비츠 스튜디오 플러스는 그런 비츠 스튜디오를 개선한 보급형 라인의 신제품입니다. 크고작은 성능 개선이 있는 후속 제품입니다. 가격도 에어팟 만큼 무시한 가격도 아니죠. 


하지만, 비츠 스튜디오 플러스의 공식 발표(라고 하지만 광고입니다)를 보면, 애플이 이렇게까지 공들여 마케팅을 한다고? 하는 생각이 듭니다.


https://youtu.be/UKgTMw4-3hA

하지만, 비츠 스튜디오 플러스의 공식 발표(라고 하지만 광고입니다)를 보면, 애플이 이렇게까지 공들여 마케팅을 한다고? 하는 생각이 듭니다.


https://youtu.be/SDzZCLJ6dpg

일본 시장이 어마어마하게 중요한지, 일본어판 광고도 따로 만들었습니다. 일본어 나래이션도 나름 분위기가 좋습니다.


우선 회로가 보이는 투명한 디자인부터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다른 어떤 설명보다 투명한 에어팟이라는 별명과 함께 독특한 디자인으로 승부한 Nothing의 Ear (1)과 비교되기도 했습니다. 이 영상을 보고 있으면, 안에 등장하는 팩트들이 중요하다기 보다는 그 팩트들이 역동적이고 화려한 모션 그래픽의 향연에서 닌자튠 스타일의 음악에 춤추는 이어폰에 넋을 잃게 됩니다. 


애플의 에어팟 맥스 같은 제품의 가격정책을 보면, 애플 제품의 프리미엄화는 그 끝이 없어보입니다. 사랑하는 애플 제품의 새로운 세대가 나올때, 이전 보다 더 비싸게 구매해야 될 지 모른다는 불안감 같은것이 항상 함께하게 됩니다.


비츠 라인업은 에어팟의 성공적인 기술을 대량으로 판매하기 위해 매우 좋은 포지션의 브랜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애플이 아직도 비츠 라인업을 꾸준히 이어나가는 것은, 젋은 세대들에게 어필 할 수 있는 여러 시도를 해보기 좋으며, 셀러브리티들과의 마케팅도 좋아서일 것입니다.


무엇보다 에어팟에서 하지 못하는 이런 투명 디자인을 시도할 수 있어어 일지도 모릅니다.


사실 비츠 제품이 꾸준히 나오면서 기대하는 것은, 비츠의 새로운 헤드폰 라인입니다. 에어팟 맥스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색상에, 듣기좋은 사운드에, 공간음향같은 애플의 여러 편리한 기능이 더해진 채 나올지 모른다는 기대감 같은 게 있습니다. 비츠 스튜디오 플러스는 그런 기대에 희망을 불어넣어준 제품입니다. 


https://youtu.be/2tI5ibyBnj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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