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 a Dream> 송소희

당신은 이제 자유다

by 이룰성 바랄희


“마음을 놓아. 이곳에서 날 불러. 눈물은 닦고 달려온 나의 저 길을 바라봐. “

나는 비상한다.

양팔을 벌리고 푸른 초원을 향해 달려간다. 마주 오는 바람은 내가 이제껏 부딪혀온 수많은 저항들. 그 많던 좌절들은 어디 갔나. 결국 나를 꺾지 못했기에 그들은 나에게 한없이 다정한 자양분.

오랜 시간이 흐르고 알게 된 사실. 바람은 그저 내가 더 빠르게 달리지 못하게 하려는 방해물인 줄 알고 살았다. 그러나 가만히 멈춰서 보니 내 이마에 맺힌 땀을 헤아려주는 상쾌한 산들바람인 게 아니겠는가. 좁은 시야는 편협한 생각을, 건조한 삶을 만들어낸다.

안식의 시대가 도래했다. 비로소 찾은 자유. 뒤를 돌아보니 그동안의 어둠이 아른거린다.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는 나의 흔적들. 흘린 눈물은 무가치의 산물이 아님을 알게 된다. 가슴을 찢던 눈물들은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비로소 자유를 찾은 내가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통이 필요했던가. 그 고통을 통해 나는 이 모든 것을 깨닫고 자유를 외치는 신인류가 될 수 있던 게 아니었던가.

잠들기 전 두 발을 쭉 뻗고 안온한 마음으로 잠에 드는 게 얼마나 얻기 힘든 자유인지 모를 것이다. 아무 생각 없이 오늘을 마무리할 수 있는 것만큼 만족스러운 삶이 없다. 그만큼 일상엔 자유가 가득하지만 단지 우리 손아귀에 주어지지 않을 뿐이다.

느껴지는 자유를 찾아야 한다. 그리고 일상에 스며들어 있던 자유를 만끽해야 한다. 그게 바로 자유로운 삶을 영위하는 방법이다. 우리는 발견을 통해 자유를 구현할 수 있어야 한다.

추운 겨울날의 악몽 같던 기억들,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사람들, 구차하고 비참했던 시간들을 이젠 놓아주기를. 그들에게도 자유를 선사하길. 넓은 아량으로 그들을 용서하고, 내킨다면 당신까지 용서하고 살짝 두 눈을 감았다 떠보길.


새로운 세상을 마주한 당신.

당신은 이제 자유다.


안 들어보신 분들은 꼭 한 번 들어보시길:-)

https://youtu.be/Zbo7UY8dxh8?si=BxKWHz9waBcG04I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