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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명언24] 아이처럼 살아보기

by 양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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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2일


왠지 신나고 행복한 일들이

가득 생길 것 같은

기분 좋은 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 아침 명언

오 아명~ 에서는

20세기 현대미술의 가장 위대한 예술가,

큐비즘 창시자,

한 장르에 머무르지 않고 수많은 화풍과 기법을

창조하고 실험한

피카소의 글이 나왔습니다.



< 나는 어린애처럼 그릴 수 있게 되는데

50년이 걸렸다.

-피카소 >



생애에 약 13,500점의 회화, 10만 점의 판화,

3만 4천 점의 삽화, 300점 이상의 조각과 도자기 등을

남겼다고 합니다.

정말 놀라운 작업량이지요.



피카소는 어느 한 인터뷰에서

“아이들은 모두 예술가다”라고 말했습니다.



피카소는 어린아이들이 그림을 그리는 방식을

“가장 순수한 창조”라고 봤고,

실제로 유치원 아이들의 낙서를 수집해서

참고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그는 아이들이 색을 '틀리게' 칠하는 것이 아니라,

정답에 갇히지 않는 방식으로

칠하는 것이라고 여기고

그것을 진짜 창조라고 믿었습니다.



ChatGPT Image 2025년 4월 22일 오전 07_13_11.png




“나는 어린아이처럼 그릴 수 있게 되는데 50년이 걸렸다.”

이 말은 단순한 회화의 한 기법이 아니라

예술자체를 대하는

나아가 인생 자체에 대한 태도를 말하는 것입니다.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고,

순수한 마음으로 느끼고,

판단하지 않으며,

매 순간을 ‘놀이’로 대하는 마음.

그게 바로 피카소가 말한

“어린아이처럼 사는 법”입니다.



저는

예전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동양고전을 가지고 인성 강의를 한 적이 있습니다.

수업속에는

고전 속의 명언을 한자로 적고,

그것을 외워서 낭독하는 시간이 들어있습니다.



처음 수업 설계를 보고

"모두 이것을 아이들이 쓰고 외울 수 있을까요?"하고

걱정했지만

그 수업은 제 인생에서 가장 즐겁고

보람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나중에는 도서관에서

반 별로 고전 암송 경진대회도 열고 했는데

아이들은 어려운 한자는 그리기도 하고,

함께 입을 모아 큰 소리로 암송하며,

그림으로 표현해서 전시도 하고 했던

그 모습이 지금도 생각납니다.



아이들은 고전의 해석을 귀로 듣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빨아들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말로 표현하지는 못하지만

그 누구 보다

바로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아마

아이들이 본질이

이미 그 글과 맞닿아 있어서라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큰 울림을 주는 깨달음이었습니다.



아이들이 그런 에너지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어떤 '틀'들이 작용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정답이 없는 인생이기에

답을 찾지 않을 때

가장 좋은 것을 꽃피울 수 있습니다.

세상에 나만의 것

창조가 드러나는 시간입니다.



그것이 가장 인간답고

'나' 다워서

가장 완성도가 높고

나와 모두에게 무해한 덕이 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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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는

끝없이 본질을 되찾고자 노력한 예술가였습니다.

70이 넘어서도

직접 만든 종이 모자를 쓰고,

장난감 칼을 들고 변장놀이를 했습니다.

그는 진정 '놀이하는 존재'로서 살아갔습니다.



오늘은

무엇인가 만들어진 답에 나를 맞추지 말고

스스로를 구속하지 말고

나의 본질이 시키는데로

나만의 인생 놀이를 멋지게 즐겨보아요.



그렇게 잘 하루를 풀어낼

우리 모두를 응원합니다.

아자 아자 아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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