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저가 알려준 진실
2025년 5월 26일
2025년 5월 26일
어느새 5월의 마지막 주입니다.
이번 달도 참 빠르게 지나갔네요.
그래서일까요.
시간을 더 귀하게 붙잡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월요일입니다.
오늘의 아침 명언,
오아명!에서는
벽이 사실 문이었다는 놀라운
깨달음을 전해주었습니다.
“제가 ‘설국열차’에서 제일 좋아하는 장면은
송강호 씨가 옆을 가리키면서
‘이게 너무 오랫동안 닫혀 있어서 벽인 줄 알고 있지만
사실은 문이다’라고 하는 대목입니다.
여러분께서도 내년 한 해,
벽인 줄 알고 있었던 여러분만의 문을 꼭 찾으시길 바랍니다.”
— 박찬욱 감독
우리는 종종 문인지조차 모르고 지나치는 것들을
그저 ‘벽’이라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왜 그럴까요?
흔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고,
나조차도 단 한 번, 그것을 열어보려는 마음을
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2000년에 개봉한
클레이 애니메이션 《치킨 런》을 기억하시나요?
지금도 애니메이션의 고전으로 회자되는 작품입니다.
도살을 피해 자유를 꿈꾸는 암탉 '진저'는
하늘에서 떨어진 수탉 '록키'와 함께 닭들을 이끌고
하늘을 나는 훈련을 시작합니다.
결국 닭들은 직접 비행기를 만들어 농장을 탈출하는 데 성공하죠.
그 과정에서 많은 닭들이 말합니다.
“이게 우리의 운명이야. 우리는 그저 이 울타리 안에서 살아가는 거야.”
그때 진저는 단호하게 외칩니다.
“The fences aren’t just around the farm.
They’re up here, in your heads.”
“울타리는 농장 주위에만 있는 게 아니야.
우리 머릿속에도 있어.”
우리는 살아가며 수많은 벽을 만납니다.
상황의 벽, 감정의 벽, 나이의 벽, 관계의 벽,
그리고 가장 단단한 벽, 바로 ‘내 안의 벽’.
그 벽들은 종종 너무 현실 같아서
도전할 생각조차 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 벽은 진저의 말처럼
결국 내가 내 머릿속에 쳐놓은 울타리일지도 모릅니다.
“이건 어쩔 수 없는 거야.”
“나는 이 정도 사람이야.”
“지금은 늦었어.”
“이 나이에 무슨…”
이 익숙한 말들 속에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벽을 쌓아 올리고 있진 않았을까요?
스타벅스의 전 CEO 하워드 슐츠는
브루클린 빈민가에서 자랐습니다.
가난과 교육의 한계, 사회적 낙인이란 벽을 마주했죠.
하지만 그는 그 벽을 넘어 ‘커피’라는 일상적 도구로
경험 중심의 문화를 만들었습니다.
직원에게 의료 혜택과 주식 옵션을 제공하며
"가장 인간적인 기업"을 지향하는 스타벅스를 만들어낸 것이죠.
저는 60이 넘어서 새로운 인생을 살기로 결심했습니다.
9개의 새벽 챌린지를 진행하고,
조부모 성교육이라는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슬기로운 금융생활을 위해 보험 자격 시험에 도전해 합격했습니다.
젊은 사람들 틈에서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고,
브런치 작가에 도전하며 이렇게 매일 글을 씁니다.
원래 하고 있던 철학상담코칭은 더 갈고 닦습니다.
또, 제2의 삶을 함께 나눌 커뮤니티를 만들며
정신없이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벽’이라고 여겼던 것들이
사실은 ‘문’이라는 걸 알아차린 순간부터였습니다.
내가 살아 있다면,
내 앞에 있는 모든 것들은
기회와 연결되는 문이었습니다.
내가 그것을 벽이라고 이름 붙였을 뿐.
오늘의 오아명은 어떠셨나요?
5월의 마지막 주,
월요일인 오늘은
미리 스스로를 제한하지 않고,
세상을 향해 내 가능성을 활짝 열어보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이런 날로 보내보면 어떨까요?
제한하는 말 하지 않기
부정적인 말 하지 않기
탓하는 말 하지 않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 한마디가 있습니다.
“그거, 벽 아니에요.
조용히 밀어보세요.
문일지도 몰라요."
아자아자 아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