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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을 먼저 울려야 해, 이 바보야!

코털이가 코털이에게 하는 이야기

by 코털이 공학박사

가슴과 머리를 이으면
영혼으로 가는 길이 생겨난다
-타이탄의 도구들 중에서-



사람을 설득할 때
이성적으로 접근하면 실패하기 마련이다.
듣는 그들도 머리로는 다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먼저 가슴을 울려야 한다.
그리고 나의 글은 가슴과 머리를 이어주는
통로의 역할만 하면 된다.

그 길이 이어지기만 하면
나머지는 독자들의 머릿속에서 해결될 것이다.

그래서 글에는 여백이 있어야 한다.
너무 많은 것을 알려주려고 하면 안 된다.
글에 모든 것을 꽉 채워서 알려주려고 하면
재미없고 답답한 글이 된다는 게
이런 걸 두고 하는 말인 듯하다.


내가 쓰는 글이 딱 그렇다.

너무 많은 내용을 담으려고 한다.

조금 더 덜어내면

독자와 소통할 수 있을 여백이

생겨날 수 있을 것이다.


소통이 시작되면

글이 더 널리널리 날아가겠지.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 데려다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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